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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전북은행은 금융 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인 고객들을 영업점에서 앉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일하는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기존 제1금융권 고객들이 2금융권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긴급자금 지원 등을 통해 구제하거나, 제2금융권 이용고객들에게 저리의 중금리 대출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북은행은 “서민들의 실질적인 가처분소득의 증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며 “이런 소비자 중심의 영업방식 전환은 금융소비자가 단순한 고객이 아닌 지속성장을 위한 동반자라는 인식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전북은행은 지역은행으로서 지역사회를 먼저 생각하고 고객을 위한 금융 지원을 확대해 상생경영의 실천과 중서민을 위한 은행이 돼야 한다는 신념으로 차별화된 금융 상품을 출시해 가시적인 성과를 올렸다.
올해는 타깃 마케팅으로 ‘따뜻한 금융’을 구체적으로 실현한다. 신용 6등급 이상 평균 금리가 기본 24%가 넘는 현실에서 전북은행은 신용 8등급까지 금융지원을 확대한다.
전북은행의 포용적 금융은 ‘고객의 상환 의지’를 가장 최우선 가치로 꼽는다. 은행의 문턱을 낮춰 누구나 제도권 금융 내에서 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상환의지가 강한 고객들에게 은행이 먼저 손을 내밀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발굴해 고객들의 신용 관리와 은행의 새로운 역할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임용택 전북은행장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은행이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 하며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은행에서 금융 정보와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특히 저신용 고객들과 금융정보 소외고객에 대하여 금융 컨설팅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따뜻하고 포용적인 금융으로 상생 경영을 실천함으로써 지역 은행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