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홍상수 감독이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2일(현지시각) 폐막한 제16회 부쿠레슈티 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았다. 영화 ‘도망친 여자’를 통해서다. 영화제 측은 수상 이유로 “여성 중심 서사의 우아한 구조 속에 녹아있는 극소량의 미묘함”을 꼽았다.
‘도망친 여자’는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세 명의 친구를 만나는 감희(김민희)를 따라가는 영화로 지난 2월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은곰상)을 받았다. 오는 17일 국내에서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