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신흥시장이 미국 금리인상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신용을 억제했다는 골드만삭스의 분석이 나왔다.
외신들은 골드만삭스를 인용해 중국을 제외한 신흥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간 총 신용 비율이 지난해말 125%로 1%포인트 떨어졌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차입 축소는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제인 웨이 골드만삭스 전략가는 “신용격차 축소는 신흥시장이 미국의 금리 충격을 어느정도 견딜 능력이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준다”며 “신흥시장이 미국의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견뎌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소시에테제네랄도 신흥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 긴축을 견딜 수 있다고 봤다.
블룸버그는 자금이 높은 금리를 좇아 미국으로 이동할 수 있어 연준의 금리 인상이 오랫동안 이어지면 신흥시장에 여파가 미칠 수 있다며,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외환보유액을 6조달러 이상으로 늘려 이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