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연내 팟캐스트 출시…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만든다”

음악 서비스 고도화 이후 팟캐스트 순차 출시 계획
아티스트 전용 앱 출시..“케이팝 세계화에 더욱 일조”
  • 등록 2021-02-08 오후 4:53:17

    수정 2021-02-08 오후 4:53:17

박상욱 스포티파이 코리아 매니징 디렉터가 8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스포티파이의 국내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화면 갈무리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지난 2일 국내 시장에 상륙한 세계 최대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가 연내 팟캐스트와 아티스트 전용 앱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단순한 음원 제공 플랫폼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국내 오디오 산업 전반에 영향을 행사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박상욱 스포티파이 코리아 매니징 디렉터는 8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은 세계 6위 음원 스트리밍 시장으로 매우 중요하다”면서 “세계적으로 매우 드물게 콘텐츠 수출량이 더 많은 국가이기도 하다. 이 콘텐츠들이 전 세계에 더욱 많이 공유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스포티파이의 목표”라고 밝혔다.

스포티파이는 이를 위해 연내 팟캐스트와 아티스트 전용 앱 ‘스포티파이 포 아티스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박 디렉터는 “전 세계 스포티파이 사용자 중 25%가 팟캐스트를 즐기고 있다”며 “한국 팟캐스트 전문가를 영입했고, 크레이터 커뮤니티를 구축할 것이다. 이를 통해 한국 독점 및 오리지널 콘텐츠를 발굴한 뒤에 연내 빠른 시일 내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자를 위한 개인화 서비스 제공 못지 않게 공급자인 아티스트를 위한 혜택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디렉터는 “이용자 최적화 못지않게 창작자에게도 좋은 기술과 툴을 제공해야 한다”며 “독보적인 아티스트 플랫폼으로 팬들과 유대관계 강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이미 국내 몇몇 레이블을 대상으로 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케이팝의 세계화에 더욱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티파이 포 아티스트는 아티스트가 앱을 통해 어느 지역의 어떤 소비자층이 자신의 음악을 감상하는지 각종 데이터와 통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제공한다. 이를 통해 투어 일정을 짤 수도 있고, 해당 이벤트를 공유해 티켓 구매로까지 연결해준다.

또 아티스트는 자신의 커버를 SNS로 연동하거나 굿즈 판매를 연결할 수 있다. 캔버스 기능을 통해 짧은 영상을 자신의 곡에 삽입하거나 자신만의 플레이리스트를 팬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국내 출시 이후 현황과 고객 불만에 대한 피드백도 이어졌다. 특히 구독료와 음원 공급과 관련한 지적이 이어졌고, 스포티파이는 지속해서 한국 소비자를 위한 해법을 찾아가겠다고 약속했다.

박 디렉터는 “가치에 충분히 합당한 가격을 설정했다고 생각한다. 지속적으로 상황에 맞춰 옵션을 준비하겠다”며 “음원 역시 지난주 출시 이후 하루 평균 4만개씩 추가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해서 확대에 힘쓰겠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한국 출시로 인해 국내 스트리밍 수도 글로벌 차트에 포함될 수 있게 된 점을 또한 주목하고 싶다”면서 “더 많은 한국 아티스트가 글로벌 차트 상위권에 진입 가능해질 것이다. 한국 전담팀이 아티스트들과 접촉해 더 풍부한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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