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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 스포티파이 코리아 매니징 디렉터는 8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은 세계 6위 음원 스트리밍 시장으로 매우 중요하다”면서 “세계적으로 매우 드물게 콘텐츠 수출량이 더 많은 국가이기도 하다. 이 콘텐츠들이 전 세계에 더욱 많이 공유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스포티파이의 목표”라고 밝혔다.
스포티파이는 이를 위해 연내 팟캐스트와 아티스트 전용 앱 ‘스포티파이 포 아티스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박 디렉터는 “전 세계 스포티파이 사용자 중 25%가 팟캐스트를 즐기고 있다”며 “한국 팟캐스트 전문가를 영입했고, 크레이터 커뮤니티를 구축할 것이다. 이를 통해 한국 독점 및 오리지널 콘텐츠를 발굴한 뒤에 연내 빠른 시일 내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디렉터는 “이용자 최적화 못지않게 창작자에게도 좋은 기술과 툴을 제공해야 한다”며 “독보적인 아티스트 플랫폼으로 팬들과 유대관계 강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이미 국내 몇몇 레이블을 대상으로 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케이팝의 세계화에 더욱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티파이 포 아티스트는 아티스트가 앱을 통해 어느 지역의 어떤 소비자층이 자신의 음악을 감상하는지 각종 데이터와 통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제공한다. 이를 통해 투어 일정을 짤 수도 있고, 해당 이벤트를 공유해 티켓 구매로까지 연결해준다.
또 아티스트는 자신의 커버를 SNS로 연동하거나 굿즈 판매를 연결할 수 있다. 캔버스 기능을 통해 짧은 영상을 자신의 곡에 삽입하거나 자신만의 플레이리스트를 팬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박 디렉터는 “가치에 충분히 합당한 가격을 설정했다고 생각한다. 지속적으로 상황에 맞춰 옵션을 준비하겠다”며 “음원 역시 지난주 출시 이후 하루 평균 4만개씩 추가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해서 확대에 힘쓰겠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한국 출시로 인해 국내 스트리밍 수도 글로벌 차트에 포함될 수 있게 된 점을 또한 주목하고 싶다”면서 “더 많은 한국 아티스트가 글로벌 차트 상위권에 진입 가능해질 것이다. 한국 전담팀이 아티스트들과 접촉해 더 풍부한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