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韓, 국제보건연대 '촉진자'로서 기여할 것"

尹대통령, G20 보건 세션서 팬데맥 대응 국제공조 강조
  • 등록 2022-11-15 오후 5:34:31

    수정 2022-11-15 오후 5:34:31

[발리=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대한민국이 국제 보건 연대의 ‘촉진자’(facilitator)로서도 국제사회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세션2(보건)에 참석해 글로벌 팬데믹 위기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연대하고 협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캠핀스키호텔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첫 번째 세션(식량·에너지·안보)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발언 서두에서 “강력한 보건 연대를 통해 팬데믹으로 제약되었던 자유를 되찾아 가는 시점”에서 “자유의 소중함과 연대의 중요성”을 환기했다. 이어 “또 다른 팬데믹으로부터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자유를 지키는 것은 국제사회의 연대”라며 “자유의 가치를 공유하는 전 세계 시민들 간의 연대를 강화하고 확산하는 데 대한민국이 더욱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대한민국의 역할과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내년도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14.2% 증액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 윤 대통령은 이 같은 한국의 ODA 확대 계획을 소개하며, 팬데믹 공조를 위해서도 ACT-A(Access to COVID-19 Tools-Accelerator·코로나19 백신, 치료제, 진단기기 등에 대한 접근성 가속화를 위한 국제협력 프로그램)에 기존 2억불에 더해 추가적으로 3억불을 공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또 다른 글로벌 팬데믹 위기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연대하고 협력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G20이 팬데믹 예방과 대응을 위해 출범시킨 ‘팬데믹 펀드’가 잠재적인 팬데믹 위험으로부터 인류를 지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동시에 팬데믹 펀드의 창립 이사국으로서 대한민국은 향후 논의와 협력 과정에 책임 있게 참여할 것임을 약속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는 지난달에 WHO와 공동으로 ‘세계 바이오 서밋’을 개최하여 감염병 대응수단을 발전시키고 이에 대한 공평한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한 ‘서울선언문’의 채택에 앞장섰다. 또한, 이달 말(28~30일) 서울에서 열리는 ‘글로벌 보건안보 구상(GHSA) 각료회의’에서는 미래 신종 감염병에 대비한 국제 협력 논의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한국이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등 3대 감염병의 예방과 대응을 위한 ‘글로벌 펀드’에 1억불을 공여하기로 한 약속을 재확인하고, 코로나19에 집중된 관심을 다른 보건 분야로도 확산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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