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아, 美친 품격 '이래서 톱'

송윤아 '시크릿 마더'로 워맨스 스릴러 출격
송윤아, 후배 동료 배우들 극찬한 이유는
송윤아, 발언에서 느껴지는 진심 '톱배우'의 위상
  • 등록 2018-05-11 오후 4:51:06

    수정 2018-05-11 오후 4:51:06

(송윤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이슈팀 박은지 기자] 송윤아가 톱배우답지 않은 면모를 보였다. 송윤아는 ‘시크릿 마더’에 함께 출연하게 된 김소연을 보며 자기 반성을 거듭했다고 밝혔다.

송윤아는 1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주말 드라마 ‘시크릿 마더’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의미있는 발언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출연 배우 송윤아를 비롯해 김소연, 김태우, 송재림, 서영희, 김재화 그리고 오연아가 참석했다.

송윤아는 김소연에 대해 “정말 착하다. 나도 어디서 못됐다는 이야기는 안 듣고 살았는데 김소연을 보면서 ‘사람이 저렇게 착할 수 있구나’ 싶더라. ‘너는 화가 나긴 나니? 화를 내니?’라고 물어보기도 했다. 자신을 낮출 줄도 알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송윤아는 “김소연이 캐스팅 소식을 듣고 정말 좋아했다는 게 진심이라는 것을 알기에 오히려 내가 반성했다. 작품을 많이 하는 배우도 아닌 주제에 어느 순간 나에게 작품이 간절하지 않았다. 할지 말지 교만한 고민을 하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김소연을 보면서 배우로서, 연기하는 사람으로서 간절함과 감사함이 얼마나 큰 지 깨달았다. 정말 고마운 동생”이라고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 뿐 아니다. 송윤아는 김태우와 송재림에 대해서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송윤아는 “처음에 김태우가 남편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부터 기대했다. 하지만 그간 작품을 통해서만 봤기 때문에 김태우가 가진 극 중 이미지로만 생각했다. 어색한 관계를 예상했는데 처음 보자마자 늘 알아온 사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나를 무장해제 시키더라. 감사했다”고 설명했다.

송윤아는 “사실 김윤진이라는 여인이 일상에 사는 착각에 가지고 들어왔는데 극한 상황이 정말 많더라. 벌써부터 쉽지 않고 버겁다. 그런데 김태우가 나에게 정신적으로 큰 의지가 된다. 아직은 김태우와 촬영하는 분량이 많진 않은데 같이 촬영하는 날에는 위안이 되고 편안해진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송윤아는 송재림에 대해 “작품에서도 실제로도 처음 만났다. 나와 붙는 장면이 많다. 나를 멀리하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보기와는 다르게 굉장히 쿨하고 밝더라. 애교도 많을 것 같다”고 하는 등 함께 호흡을 맞추는 배우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송윤아 주연의‘시크릿 마더’는 아들 교육에 올인한 강남 엄마 김윤진(송윤아)의 집에 의문의 입시 보모 김은영(김소연)이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워맨스 스릴러다. ‘품위있는 그녀’를 넘은 수작으로 평가받을 지에 제작진과 출연진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송윤아 주연의 ‘시크릿 마더’는 ‘착한 마녀전’ 후속으로 12일 밤 8시 55분 첫 방송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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