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 입국을 전면 금지하거나 일정 기간 막는 지역은 36곳이고, 입국은 허용하지만 격리 등 검역을 강화한 곳은 중국을 포함해 46곳이다. 전날보다 뉴질랜드와 러시아 사할린주가 이날부터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14일간 자가 격리를 실시해 검역을 강화했다.
몰디브는 3일부터 한국(대구·경상도·부산·경기) 대해 입국 금지할 예정이었다가 서울에서 출발하는 한국민에 대해선 입국을 허가하기로 했다.
|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한국의 주요 수출국 1~30위 국가 중 전면적 입국 금지를 취한 국가는 터키와 홍콩 2곳”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도 당초 전면 입국 금지였지만 협의를 통해 사업비자 소지자는 입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은 아직 한국에서 오는 이들에 대한 입국제한을 하지 않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고위험 지역에서 들어오는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해당 국가 출국은 물론 미국 입국 후에도 의료검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각국의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사항은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