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러시아 사할린도…한국 입국 금지·제한 국가 총 82곳

정부 "경제교류 많은 국가 절차 완화에 외교력 집중"
  • 등록 2020-03-02 오후 10:45:11

    수정 2020-03-02 오후 10:45:11

[이데일리 편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한국인 또는 한국발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지역이 2일 오후 7시 기준 82곳으로 늘었다.

한국발 입국을 전면 금지하거나 일정 기간 막는 지역은 36곳이고, 입국은 허용하지만 격리 등 검역을 강화한 곳은 중국을 포함해 46곳이다. 전날보다 뉴질랜드와 러시아 사할린주가 이날부터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14일간 자가 격리를 실시해 검역을 강화했다.

몰디브는 3일부터 한국(대구·경상도·부산·경기) 대해 입국 금지할 예정이었다가 서울에서 출발하는 한국민에 대해선 입국을 허가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 고위험 국가 및 지역에서 들어오는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해당 국가 출국 시에 더해 미국 입국 후에도 의료검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2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의 미국행 항공편 카운터. (사진=연합뉴스)


이에 따라 외교 당국은 현재 한국민에 대한 입국 금지·제한 중인 82곳 가운데 경제 교류가 많은 국가에 대해 입국 절차를 완화하도록 외교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한국의 주요 수출국 1~30위 국가 중 전면적 입국 금지를 취한 국가는 터키와 홍콩 2곳”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도 당초 전면 입국 금지였지만 협의를 통해 사업비자 소지자는 입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사업차 출국이 불가피한 한국인이 무증상 진단서를 제출할 경우 해당국에서 입국 통제를 완화하는 식의 외교적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며 “중국(수출국 1위), 베트남(3위) 등 경제 교류가 많은 국가를 중심으로 그런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은 아직 한국에서 오는 이들에 대한 입국제한을 하지 않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고위험 지역에서 들어오는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해당 국가 출국은 물론 미국 입국 후에도 의료검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각국의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 사항은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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