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家 장녀'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빈소…재계인사 조문 행렬

유족들, 강남 삼섬서울병원 장례식에 빈소 마련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조문 이어져
  • 등록 2019-01-30 오후 9:18:32

    수정 2019-01-30 오후 9:18:32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전광판에 고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의 이름이 나오고 있다. (사진=권오석 기자)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친한 친구의 어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서운하고 안타까운 마음입니다.”(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30일 타계한 고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의 빈소에는 이날 하루 수많은 재계 인사가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조동혁 한솔케미칼 회장을 비롯해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조옥형씨, 조자형씨 등 고인의 유족들은 서울시 강남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했다.

빈소 한 가운데에는 ‘총지 이인희, 늘 푸른 꽃이 되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흰색 판넬이 자리하고 있었다. 빈소 입구에는 ‘부의금은 정중히 사양합니다’라는 안내가 있었다. 손태승 우리은행 회장을 비롯해 구자열 LS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신 SK증권 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 정·재계 인사들이 보낸 화환이 빈소 주변을 지켰다.

이날 고인의 여동생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은 오후 12시 30분쯤 빈소를 찾은 뒤 4시간 정도 머물고 돌아갔다. 오후 들어서는 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오후 2시 20분쯤 빈소를 찾은 황각규 롯데 부회장은 “신동빈 (롯데) 회장이 고인의 아들 조동만 한솔 전 부회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신 회장 대신 찾았다”고 말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오후 3시 20분쯤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무거운 표정으로 말 없이 빈소로 발걸음을 옮긴 박 회장은 40분 가량 조문을 한 뒤 장례식장을 빠져나왔다. 박 회장은 취재진에게 “친한 친구(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서운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짧게 답하고 돌아갔다. 같은 시간 조문을 함께 한 김준동 대한상의 상근부회장도 “대한상의를 대표해 애도의 뜻을 표하러 찾았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이재현 CJ 회장을 비롯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등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배우 박시은씨, 방송인 이상용씨도 다녀갔다. 이씨는 “아내가 이병철 선대회장 비서였다”며 “고인은 생전에 내가 TV 나오기 시작할 때 잘 챙겨주고 참 좋은 분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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