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한국문학번역원은 ‘제14회 한국문학번역상’에 데버러 스미스 외 3명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영어권 수상자는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를 번역한 데버러 스미스가 뽑혔고 독어권 수상자는 정유정의 소설 ‘7년의 밤’을 독일어로 번역한 조경혜가 선정됐다. 일본어권 수상자는 이승우 작가의 ‘미궁에 대한 추측’을 일본에 소개한 김순희, 이승우의 ‘식물들의 사생활’을 폴란드어로 번역한 로잔스카 카타지나를 폴란드어권 수상자로 선정했다.
올해 ‘제14회 한국문학번역상’은 지난해 1년간 해외 현지 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발간된 14개 언어권 89종을 심사대상으로 했다. 단순히 번역의 수준뿐만 아니라 해외출판사의 규모, 번역가의 경력, 현지 언론의 서평, 원작의 해외소개 중요성 등 다방면에서 후보작을 검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