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출마, 인천시장 4파전…지지율 1위 박남춘 추격나서

유정복, 재임기간 성과로 지지 호소
박남춘, "인천 적폐 그림자 지우겠다"
문병호, 야권연대 제안 "정의도시 구현"
김응호, 노동자·청년·여성 지원 약속
  • 등록 2018-05-15 오후 4:56:49

    수정 2018-05-15 오후 4:56:49

왼쪽부터 박남춘(더불어민주당)·유정복(자유한국당)·문병호(바른미래당)·김응호(정의당) 인천시장 예비후보.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유정복(60) 인천시장의 재선 도전을 선언함에 따라 6·13 인천시장 선거가 4파전으로 본격화됐다.

유정복 시장은 15일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로써 인천시장 선거는 앞서 예비후보로 등록한 박남춘(59) 더불어민주당 전 국회의원, 바른미래당 소속 문병호(58) 전 국회의원, 김응호(45) 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까지 모두 4명이 경합을 벌인다.

유정복 예비후보는 시장 재임 기간 동안 이룬 인천시 부채 3조7000억원 상환,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 전환 추진, 고등학교 무상급식 등을 주요 성과로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또 ‘복지 제1도시’ 조성 등 5대 공약을 제시하며 재선 도전에 힘을 모으고 있다.

유정복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15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유정복 예비후보 제공)
최대 경쟁 상대인 박남춘 민주당 예비후보가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크게 앞서는 것과 관련해 한 달 동안 선거운동을 집중적으로 벌여 추격할 예정이다. 유 예비후보는 현재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 중이다.

유 예비후보는 “여론조사 결과를 참고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선거운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예비후보로 등록한 박남춘 전 의원은 동북아 경제중심도시 공약,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 공약 등을 발표하며 표심을 결집하고 있다.

박남춘 예비후보는 이날 민주당 인천시당 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선거 승리를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15일 민주당 인천시당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박남춘 예비후보 제공)
선대위 상임위원장은 윤관석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이 맡고 같은 당 신동근(인천서구을)·유동수(인천계양갑)·박찬대(인천연수갑) 국회의원과 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 정세일 인천시민의힘 대표가 공동선대위원장이 됐다.

박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번 선거는 인천에 남아 있는 적폐의 그림자를 지우는 선거”라며 “새로운 인천을 만들 수 있도록 선대위원들과 함께 노력하고 지지를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문병호 전 의원도 지난 14일 바른미래당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문병호 예비후보는 △인천은행 설립 △저소득층 중·고등학생 개발장려금 지급 △인천노인인재개발원 설치 △장기임대 아파트 공급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문병호 바른미래당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14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협치·연정을 강조하며 민주평화당·정의당 인천시당에 야권 선거연대를 제안했지만 아직은 불투명하다. 정의당 인천시당은 바른미래당과 연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히했다.

문 예비후보는 “민주평화당, 정의당과의 연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인천의 적폐를 뿌리 뽑고 정의로운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응호 정의당 예비후보는 인천의 노동자·청년·여성 등 사회적 약자와의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하면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비정규직 차별 제로(Zero) △청년지원 예산 5000억원 확보 △청년구직수당 월 60만원 지급 △아파트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유권자와 소통하고 있다.

김응호 정의당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9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인천시장이 되면 다양한 청년·노동자 공약을 추진해 비정규직 문제 등을 극복하고 일하기 좋은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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