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 사과' 대한산부인과의사회 "SNS 사과 수용 못해"

  • 등록 2015-07-14 오전 12:00:00

    수정 2015-07-14 오전 12:00:00

송민호 사과. 사진=Mnet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그룹 위너 송민호의 여성 비하 가사 논란과 관련 대한산부인과 측이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조병구 총무이사는 13일 한 매체에 “송민호가 SNS에 사과의 글을 올렸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SNS는 개인적인 내용을 적는 것이지 공식적인 사과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또 “YG 엔터테인먼트의 공식적인 사과도 요구하는 바이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도 이 부분이 안건으로 상정돼, 정확한 내용을 파악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강조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송민호의 소속사인 YG 엔터테인먼트에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SNS를 통한 글이 아닌 성의 있는 사과와 해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 추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Mnet 측의 입장 변화를 지켜보면서 대응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지난 10일 방송된 ‘쇼미더머니4’에서 송민호는 ‘MINO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랩 가사로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송민호는 SNS, Mnet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비판 여론은 쉽게 잦아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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