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벤 외스툴룬드 감독(사진=칸국제영화제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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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프랑스)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올해 황금종려상은 루벤 외스툴룬드 감독의 ‘더 스퀘어’에 돌아갔다. 한국감독의 작품 두 편이 경쟁에 오르며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을 모았으나 무관에 그쳤다.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드 페스티벌에서 열린 제70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더 스퀘어’로 최고의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홍상수 감독의 ‘그 후’는 수상에 호명되지 못했다. ‘옥자’는 스트리밍용 영화에 대한 프랑스 극장들의 반발과 심사위원장의 발언으로 일찌감치 수상에 적신호가 커졌던 터다. ‘그 후’는 유럽 매체들의 호평을 받으며 수상에 기대를 했으나 실패했다.
칸영화제는 올해 여성 감독의 활약이 돋보였다. 지난해 황금종려상의 유력 후보였던 마렌 아데 감독의 ‘토니 에드만’을 빈손으로 돌려보내 여성 차별 논란이 일었다. 논란을 의식한 듯 올해는 소피아 코폴라의 ‘매혹당한 사람들’ 린 램지의 ‘유 워 네버 리얼리 히어’ 가와세 나오미의 ‘히카리’, 여성 감독의 세 작품을 후보로 올렸다. 그 결과 소피아 코폴라 감독이 ‘매혹당한 사람들’로 감독상, 린 램지 감독이 ‘유 아 네버 리얼리 히어’로 ‘더 킬링 오브 어 에시크리드 디어’의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외 1명)과 함께 각본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대상은 로뱅 캉피요 감독의 ‘120 비츠 퍼 미닛’이 받았다. ‘유 아 네버 리얼리 히어’의 호아킨 피닉스와 ‘인 더 페이드’의 다이앤 크루거가 각각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상은 ‘러브리스’의 안드레이 즈뱌긴체브 감독에게 돌아갔다.
70회 기념상 기념상은 올해 4편의 영화로 칸을 찾은 니콜 키드먼에게 돌아갔다.
| ‘더 스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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