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2연패 사냥 박인비 "올림픽은 절박함 끌어올려"

리우올림픽 금메달 이어 도쿄에서 2연패 강한 의욕
"2연패 막중한 책임감 갖고 열심히 할 것"
고진영 "나흘 동안 후회 없는 올림픽 경기 할 것"
김효주 "어려운 상황에서 국가대표..최선 다 할 것"
  • 등록 2021-07-01 오전 12:01:00

    수정 2021-07-01 오전 12:01:00

박인비.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여제’ 박인비(33)가 올림픽 2연패를 향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박인비는 30일 매니지먼트인 와우매니지먼트그룹을 통해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은 나의 꿈이자 올해 가장 중요한 목표였다”며 “목표를 이룰 수 있어서 기분이 좋고, 리우올림픽 이후 5년 동안 좋은 기량을 잘 유지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열심히 하겠다”고 2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박인비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116년 만에 열린 여자골프의 금메달을 목에 걸며 여자골프 최초로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완성했다. 5개 메이저 대회 중 4개 이상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고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는 박인비가 유일하다.

박인비는 29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3위에 올라 한국선수 중 고진영(2위)에 이어 두 번째 높은 순위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오는 7월 6일까지 참가 신청서를 접수하면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 무대에 선다.

박인비는 “4년에 한 번 열리는 올림픽과 1년에 5개가 있는 메이저 대회는 주어지는 기회부터 차이가 있어 다른 느낌”이라며 “올림픽 무대에서의 금메달은 전성기와 타이밍도 잘 맞아떨어져야 하고, 기회가 적은 탓인지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는 절박함을 끌어낸다”고 올림픽이 주는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쉽게 오는 기회가 아니기에 훨씬 더 소중한 것 같고 금메달과 함께 애국가가 울렸던 순간엔 정말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성취감을 느꼈다”고 5년 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시상대 맨 위에 올랐던 기억을 떠올렸다.

2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과 다우 인비테이셔널,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출전한 뒤 7월 말 귀국할 예정이다.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경기는 8월 4일부터 열린다.

박인비는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과정이 굉장히 힘들었다”며 “어렵게 이 자리에 온 만큼 올림픽 2연패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꼭 금메달을 따서 국위선양을 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세계랭킹 2위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받은 고진영(26)도 이날 매니지먼트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을 통해 “대한민국 선수로서 올림픽에 나가는 것 자체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알고 있다”며 “좋은 기회를 잡게 됐으니 쉽게 흘려보내고 싶지 않다. 나흘 동안 도쿄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후회 없는 올림픽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6년 리우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에 참가하는 김세영(28)은 “첫 번째 올림픽에서 많은 아쉬움이 남았었는데, 만회하고 싶다”며 “올림픽은 다른 대회와 달리 책임감과 애국심이 많이 느껴진다. 그렇기에 꼭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기대했다.

막차로 도쿄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김효주(26)도 같은 날 YG스포츠를 통해 “4년 전에는 운동선수로서 꿈의 무대인 올림픽을 TV로만 봤다”면서 “평생 꿈꿔왔던 소원을 이룰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다는데 큰 영광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어려운 코로나 상황에서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만큼, 국민들에게 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고진영.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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