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인기 타고 작곡가 주가 쑥쑥. 연 10억원 작곡가 수두룩~

조영수·신사동호랭이·용감한 형제 등 주목 받아
일부 작곡가는 저작권 수입 연 20억원 육박
  • 등록 2012-05-04 오전 7:00:00

    수정 2012-05-03 오후 6:38:17

▲ 작곡가 조영수(왼쪽부터) 안영민 등은 1년 저작권료 수익이 10억원이 넘는 특급 작곡가로 유명하다.(사진=넥스타 제공)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5월 04일자 36면에 게재됐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K팝의 열풍으로 작곡가의 입지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작곡가 조영수·안영민·신사동호랭이·용감한 형제 등의 이름도 낯설지 않다.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이 SBS ‘고쇼’에서 “어린 나이에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한다”며 “저작권료가 엄청나다”고 자랑할 정도다.

작곡가 안영민은 최근 발표한 자전적 수필 `미친 사랑의 노래`에서 “지난 2003년 12월 대중음악계에 정식으로 데뷔한 이후 8년 만에 저작권료가 2000배 이상 급등했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매달 1억원 이상의 저작권료를 받고 있다. 현재 업계 1위인 조영수 작곡가는 대략 1억 5000만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리나라 저작권료 수입의 순위는 어떻게 될까? 지난 2008년 조영수는 지난해 11억 9100만원의 저작권료를 벌었고, 그 뒤를 이어 박진영 JYP엔터테인머트 대표와 작사가 안영민이 각각 10억 7852만원과 9억 2811만원의 저작권료를 받아 2위와 3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을 뿐이다. 조영수는 씨야와 다비치, SG워너비, 박정현,V.O.S 등의 노래를 작곡했다. 박진영은 원더걸스의 ‘텔미’ 등을 만들었다. 2008년 기준으로 10억원 이상 수입은 조영수와 박진영 2명, 5억원 이상은 8명, 1억원 이상 수입 기록 저작권자는 100명으로 조사됐다.   저작권 신탁관리단체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최근의 순위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작곡가의 보호를 위해서다. 최근 신사동호랭이, 용감한형제 등의 급부상, 지드래곤의 활약 등으로 순위 변화를 가늠해볼 수 있다. 다만 상위 톱 10안의 순위 변화만이 일어났을 정도로 유명 작곡가의 활약은 여전하다. 음악계에서는 저작권료 상위 톱 5안에 꼽히는 작곡가는 이미 연 20억원의 수입에 육박하고, 톱 10안에 오르면 10억 남짓한 수입을 올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최근에는 작곡가가 아예 가수를 데뷔시키기도 한다. 조영수는 신예 보컬리스트 숙희를 내보낸 데 이어 투빅을 선보였다. 용감한형제는 브레이브엔터테인트를 열어 힙합 듀오 일렉트로 보이즈의 데뷔 음반을 발표했다. 신사동호랭이도 걸그룹 EXID를 선보였다.

작곡가의 인기는 당분간 상승곡선을 그릴 예정이다. 노라조의 소속사인 위닝인사이트, 힙합 전문 레이블인 정글엔터테인먼트 등은 가수와 함께 작곡가를 양성하고 있다. 남규석 넥스타 대표는 “K팝의 힘은 콘텐츠에서 나오기 때문에 좋은 음악을 만들어내는 작곡가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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