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다솜의 별난 연기를 기대해

씨스타 다솜, KBS2 월화극 '별난 며느리'로 세 번째 연기 도전
발랄하지만 측은지심 불러일으킬 캐릭터
KBS에서 먼저 검증 "기대해도 좋다"
  • 등록 2015-08-13 오전 7:40:00

    수정 2015-08-13 오전 8:27:58

‘별난 며느리’의 주연 배우 다솜.(사진=KBS)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아이돌 출신 연기자에 대한 편견이나 선입견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저는 배우 다솜이기 전에 씨스타의 멤버인 건 맞죠. 하지만 언제나 연기를 꿈꿔왔고 준비해온 일이기에 자신있어요. 판단은 시청자께서 하시겠지만 이왕이면 예쁘게 봐주세요.”(웃음)

다솜이 12일 경기도 여주시에 있는 ‘별난 며느리’ 촬영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아이돌 출신으로서 우려스럽다’는 반응에 답한 말이다. 말마따나 다솜은 유명 걸그룹 씨스타의 멤버다. 하지만 꽤 영리하게 연기자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다솜은 2012년 KBS2 일일시트콤 ‘패밀리’(닥치고 패밀리)를 통해 연기의 맛을 본 후 이듬해 KBS1 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이하 사노타)에 주인공 ‘공들임’ 역을 꿰찼다. 150부작으로 기획된 이 작품을 통해 다솜은 긴 호흡을 끝까지 소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KBS2 새 월화드라마 ‘별난 며느리’는 다솜의 세 번째 작품이자 두 번째 주연작이다. 며느리 체험이라는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걸그룹 멤버와 가상 시어머니가 된 종갓집 종부의 한판 승부를 담았다. 다솜은 한물간 걸그룹 출신인 ‘오인영’으로 분해 시어머니 ‘양춘자’를 연기하는 배우 고두심과 연기대결을 펼친다. 옆에는 남편 ‘차명석’을 연기하는 배우 류수영도 있다. 든든한 지원군들이다.

KBS2 ‘별난 며느리’의 배우 다솜 류수영 고두심.(사진=KBS)
다솜이 연기를 대하는 방식은 ‘연착륙’이다. 그는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은 시트콤으로 연기 경력을 시작했다. 두 번째 작품인 ‘사노타’는 뮤지컬 드라마다. 세 번째이자 첫 방송을 앞둔 ‘별난 며느리’는 정통 드라마가 아닌 예능을 섞어 12부로 기획된 퓨전 극이다. 맡은 역할도 아이돌 출신이다. 얼핏 봐도 다솜이 접근하기 쉬운 캐릭터다.

다솜은 기자간담회에서 “실제 아이돌이라 그런지 ‘한물간’ 아이돌을 연기하는 마음가짐이 남다르다”라며 “이제 스물셋이라 며느리 역할을 하는 것이 낯선데 ‘별난 며느리’를 촬영하면서 종갓집에 시집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력있더라”고 말했다. “미래에 천방지축보다는 시어머니에게 사랑받는 며느리가 되고 싶다”는 바람도 남겼다.

그럼에도 “연기돌은 불안하다”는 시선은 여전하다. 일각에서 제기된 우려에 대해 ‘별난 며느리’의 박기호 CP는 이렇게 말했다.

“다솜은 KBS 드라마국이 검증하고 인정한 연기자다. 이번 ‘별난 며느리’에서 연기하는 ‘오인영’은 재기하려고 발버둥치는 걸그룹이다. 발랄해보이지만 시청자로부터 측은지심을 불러일으켜야 한다. 여러 가지를 고려해도 다솜 이상의 캐스팅은 없다고 생각해 출연을 제의했다. 기대해도 좋고 실제로 만족도가 높다.”

다솜의 세 번째 연기 도전작 ‘별난 며느리’는 17일 밤 10시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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