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시비' 최민수, 터프가이의 숙명? 정의와 예의도 중시!

  • 등록 2015-08-20 오전 12:01:00

    수정 2015-08-20 오전 12:01:00

최민수(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터프가이의 숙명인가?’

배우 최민수가 또 한번 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에는 출연 중인 예능프로그램 촬영 현장에서 PD를 폭행했다.

최민수는 19일 경기도 일대에서 진행된 KBS2 ‘나를 돌아봐’ 촬영에 앞서 외주 제작사 PD에게 주먹을 휘둘렀고 이로 인해 촬영이 중단됐다. 폭행을 당한 PD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최민수가 폭행에 연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민수는 지난 2013년 12월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에 출연할 당시 “수많은 사건, 사고 때문에 지금까지 합의금만 약 3억원, 전신마취 수술만 10번”이라는 내용과 함께 소개됐을 만큼 사건, 사고가 많은 배우였다.

방송, 영화 등에서 연기 캐릭터로 쌓아온 ‘터프가이 이미지’가 최민수의 실제 모습처럼 여겨지기도 했을 정도다.

그러나 최민수는 ‘정의’와 ‘예의’를 중시하는 모습도 보여왔다. 지난해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드라마 ‘오만과 편견’의 부장검사 문희만 역으로 황금연기상 남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지만 수상을 거부한 게 단적인 예다. 당시 최민수는 시상식에 참석도 하지 않았고 함께 출연 중이던 후배 백진희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수상 거부 의사를 전했다.

최민수는 문자 메시지에서 “적지 않은 나이에 이런 의미 있는 작품을 하게 해주신 MBC, 김진민 감독, 이현주 작가에게 감사드리며 무엇보다도 ‘오만과 편견’을 사랑해주시는 시청자들께 감사 말씀 전합니다. 더불어 (극중) 우리 인천지검 민생안정팀에게도요”라고 전했서. 이어 “다른 때도 아니고 요즘은 제가 법을 집행하는 검사로 살고 있기 때문에 말이죠. 뭐 잘한 게 있어야 상을 받죠 그죠? 해서 죄송스럽지만 이 수상을 정중히 거부하려고 합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 “아직도 차가운 바다 깊숙이 갇혀 있는 양~심과 희망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나 할까요? 법과 상식이 무너지고 진실과 양심이 박제된 이 시대에 말입니다”라며 세월호 사건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최민수는 지난 2008년에는 한 노인과 폭행시비에 휘말리기도 했다. 당시 노인이 폭행 및 흉기위협을 받았다며 경찰에 신고를 해 조사를 받았는데 최민수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면서도 노인을 상대로 그런 사건에 휘말렸다는 것에 “내가 나를 용서 못하겠다. 어떤 이유에서도 이런 인간은 있어서는 안된다”고 자책하기도 했다. 최민수가 무턱대고 폭력을 휘두를 사람은 아니라는 정도의 신뢰는 갖게 만드는 사례들이다.

이번 촬영장 폭행 사건은 아직 구체적인 경위 등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나를 돌아봐’ 제작진은 19일 밤 “현재 최민수와 제작 PD가 만나 원만히 해결 중”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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