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백수로 살 길이 막막하지만 사이는 좋은 기택(송강호 분) 가족. 장남 기우(최우식 분)에게 명문대생 친구가 소개한 고액 과외 자리는 모처럼 얻게 된 고정수입이다. 온 가족의 도움과 기대 속에 박 사장(이선균 분) 집으로 향하는 기우. 박 사장의 저택에 도착하자 젊고 아름다운 사모님 연교(조여정 분)가 기우를 맞이한다. 그러나 이렇게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 뒤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이 기다리는데.
제72회 칸국제영화제의 황금종려상과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의 최우수 작품상을 나란히 거머쥐며 한국영화 100년사에 새 역사를 쓴 봉준호 감독의 7번째 장편. 국내에서는 천만 흥행을 일구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작품.
100만부 이상 팔린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작품. 영화는 원작을 충실히 반영한 동시에 다른 결말로 영화만의 매력이 돋보였다. 정유미, 공유의 담백한 연기가 공감을 높인다.
감독 김도영. 러닝타임 118분. 등급 12세 관람가. 방송 10월3일 SBS 오후 8시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