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樂]안송이 "거리별로 백스윙 크기 정립하면 퍼트 성공률 UP"

  • 등록 2021-02-05 오전 12:00:55

    수정 2021-02-05 오전 12:00:55

안송이.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거리별로 자신만의 백스윙 크기를 정립하고 퍼트 해보세요.”

안송이(31)는 자신의 퍼트 비결을 이 같이 설명했다. 안송이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팬텀 클래식 정상에 오르고 시즌 상금 2억 5000만원을 돌파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건 퍼트다. 그는 홀당 평균 퍼트 수 1.678개로 퍼트 부문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날카로운 퍼트의 비결은 거리별로 정립해놓은 백스윙에 있다. 안송이는 퍼트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거리감을 꼽는다. 그린의 경사를 정확하게 읽지 못해도 거리만 맞으면 3퍼트를 하게 될 확률이 크게 줄어든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연습할 시간이 많지 않은 아마추어 골퍼가 거리감을 정확하게 익히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골프장마다 다른 그린 스피드와 잔디결 등 고려해야 할 게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송이는 아마추어 골퍼도 간단한 방법으로 퍼트 실력을 향상할 수 있다고 했다.

안송이가 거리 조절을 잘하기 위해 추천하는 연습 방법은 거리별로 자신만의 백스윙 크기를 정립하는 것이다. 그는 “3m 퍼트는 오른 엄지발가락, 5m는 오른 새끼발가락까지 하는 것처럼 거리별로 백스윙 크기를 정해놓으면 언제 어디서나 자신 있게 퍼트를 할 수 있다”며 “10m 이상의 퍼트도 마찬가지다. 오른발 옆으로 30cm처럼 몇 가지 기준을 정해놓고 퍼트를 하면 거리가 맞지 않아 타수를 잃는 상황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송이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어려움을 겪는 내리막 경사에서 퍼트를 잘하는 비법도 소개했다. 그는 “내리막 퍼트의 경우 공을 퍼터 헤드 정중앙이 아닌 아래쪽에 맞추는 게 좋다”며 “퍼터 헤드를 평상시보다 조금 들고 친다는 생각으로 퍼트하면 자연스럽게 아래쪽에 맞게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안송이는 퍼트를 할 때 머리를 고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이 굴러가는 걸 확인하려는 마음에 퍼트가 끝나기도 전에 머리부터 움직이면 공을 정확하게 맞히지 못한다”며 “머리를 움직이지 말고 임팩트와 폴로스루를 가져간 뒤 공을 본다는 생각으로 퍼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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