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위서 열리는 자선콘서트..이젠 한류 축제로

  • 등록 2015-05-12 오전 6:00:00

    수정 2015-05-12 오전 6:00:00

지난해 그린콘서트에는 4만3000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올해는 해외팬까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사진=서원밸리)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지역주민의 축제로 시작한 ‘작은 콘서트’가 해외에서도 찾아오는 한류콘서트로 발전했다. 오는 30일 경기도 파주에 있는 서원밸리 골프장에서 열리는 그린콘서트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음악 축제’를 추구하는 그린콘서트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골프장 콘서트로 ‘나눔’을 모토로 진행된다. 지난해까지 14년을 진행하면서 파주 보육원과 광탄면, 그리고 사랑의 휠체어 보내기 운동본부 등에 꾸준하게 사랑의 마음을 전달해오고 있고, 자선기금도 그동안 약 4억5000만원을 전달했다.

2000년 첫해 1520명에 불과했던 관람객이 지난해에는 4만3000명으로 늘었다. 누적 관람객은 총 24만여 명이다. 특히 몇 년 전부터는 일본, 중국, 태국, 대만, 싱가폴, 유럽지역에서 그린콘서트를 보기 위해 다녀가는 한류관광객들까지 생겨났다.

◇지역 축제에서 한류콘서트로 변신

올해는 최근 인기몰이 중인 대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이 처음 그린콘서트를 찾아온다. 여기에 역주행 여자 아이돌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EXID가 서원밸리를 첫 방문하고, 그린콘서트 5번째 출연으로 가장 많은 팬을 몰고 다니는 아이돌그룹 걸스데이가 출연을 한다. 비투비도 올해 자선콘서트에 기꺼이 동참한다.

지난해에는 약 2000여 명의 한류팬이 그린콘서트를 찾아 주최 측을 놀라게 했다. 올해도 많은 팬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 홈페이지에 영문, 중문, 일문 배너를 따로 만들었다.

오성배 서원밸리 대표이사는 “그린콘서트는 자선을 넘어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한류콘서트로 성장했다”며 “올해는 본사 해외사업부 인력을 지원받아 해외팬들에게 통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의 소유자 허각과 부활 전 멤버 정동하, 원조 아이돌 쥬얼리의 전 멤버 서인영도 출연한다. 트로트의 아이돌로 불리는 홍진영과 최근 개그우먼에서 가수로 변신한 신보라도 콘서트장을 찾는다.

7080 세대들의 우상인 남궁옥분, 권인하, 박학기는 추억의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고, 감미로운 음성의 듀엣 가수 유리상자와 자전거탄 풍경의 강인봉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여름밤을 수놓는다.

개그맨 이봉원은 사랑의 성금 전달식을 진행하고, 개그맨 박미선은 이종현 레저신문 국장과 함께 콘서트 사회를 맡는다.

◇골프코스가 주차장

콘서트라고 해서 가수들의 공연만을 생각하면 오산. 골프장 곳곳에 씨름대회, 사행시 짓기, 사생대회, 어린이 놀이터, 페이스 페인팅, 연날리기 등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게 했고, 가족이 함께 싱그러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이날만큼은 전 코스를 개방한다. 특히 골프코스 9개 홀을 주차장으로 만드는 획기적인 기획으로 가족이 함께 편안하게 다녀갈 수 있도록 했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서원밸리 골프장 계열사인 국내 최고의 고속도로 화성휴게소를 비롯한 고속도로 휴게소 직원들이 지원 나와 우동, 막걸리, 구운 감자 등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캘러웨이골프가 주관하는 장타 대회, 퍼트 대회, 어프로치 대회, 보물찾기 등의 이벤트가 펼쳐지고, 캘러웨이 골프용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사랑나눔 창고 대방출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먹거리 장터와 캘러웨이 이벤트에서 모금한 금액은 자선기금으로 전달된다.

그린콘서트는 30일 오후 2시 각종 이벤트를 시작으로 오후 7시에 본 공연이 펼쳐진다. 단 운동화를 꼭 착용해야 하고, 저녁엔 날씨가 다소 쌀쌀할 수 있어 담요와 재킷을 준비해오면 좋다.(문의)031-940-9400

지난해 그린콘서트에는 4만3000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올해는 해외팬까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사진=서원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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