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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해박한 지식 강점으로
시작은 2015년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이었다. 그전까지 백종원은 성공한 사업가 혹은 배우 소유진의 남편 정도로 통했다. ‘마리텔’을 계기로 요리에 대한 폭넓은 지식은 물론 남다른 철학과 재치 있는 입담이 널리 알려졌다.
덕분에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나 오는 15일 첫 방송하는 올리브 ‘한식대첩-고수외전’처럼 그를 전면에 내세운 수많은 프로그램이 생겨났다. SBS ‘백종원의 3대천왕’, ‘백종원의 푸드트럭’, tvN ‘집밥 백선생’,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먹고자고먹고’ 등이 있다. 백종원이 출연한 EBS ‘세계견문록 아틀라스-아시아 맛기행 편’은 4년 전 방송됐지만, 해당 지역 여행시 필수 감상 콘텐츠로 회자된다.
◇이영자, 사랑한다면 그녀처럼
포털사이트에서 이영자를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로 ‘치킨’ ‘만두’ ‘불고기’ ‘차돌삼합’ 등 각종 먹거리가 함께 등장한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 소개한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들이 크게 주목 받으면서 ‘휴게소 완판녀’란 애칭도 붙었다. 이영자란 이름이 음식에 있어선 인증 마크가 됐다.
제2의 전성기도 맞았다. ‘전참시’로 큰 사랑 받으며 KBS2 ‘볼 빨간 당신’, 올리브 ‘밥블레스유’, JTBC ‘랜선라이프’ 등에 출연 중이다. 지난해 방송사 파업과 프로그램 폐지로 경제적 위기를 겪기도 했다는 이영자는 “은퇴를 생각한 적도 있다. 비호감이라 CF 제안도 거의 없었는데 CF도 찍었다.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다. 지금이 영원했으면 좋겠다”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