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동물농장’ 해피. 사진=SBS ‘TV 동물농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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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TV 동물농장’에서 강아지 해피가 눕방을 할 수밖에 없는 속사정을 들어본다.
뽀송뽀송 솜사탕을 닮은 하얀 비숑 가족들이 한데 모여 북적대는 애견카페에 혼자만 딴 세상에 사는 듯 사색에 빠진 견공이 있다고 해서 제작진이 찾아갔다.
모든 걸 해탈한 것 같은 표정으로 공공장소 한가운데 떡하니 널브러진 녀석은 이곳의 안방마님 해피다. 거의 온종일 바닥과 혼연일체 되어 옆에서 누가 놀건 말건 관심도 없다.
실연당한 여주인공 포스를 폴폴 풍기는 해피는 유일한 취미이자 특기가 눕기라고 한다. 모두가 즐거운 순간에도 나 홀로 시름에 잠긴 채 몸져누운 해피.
알고 보니 이름처럼 밝아야 할 해피가 펼치는 눕방에는 안타까운 속사정이 숨겨져 있었다.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해피의 이야기에 MC장예원은 “사람도 그렇듯 해피의 마음이 이해가 간다”고 공감했으며, MC토니안 또한 “이름처럼 해피한 날들만 가득했으면 좋겠다”라고 안타까움을 자아냈다고.
SBS ‘TV동물농장’ 해피의 이야기는 18일 일요일 아침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