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프로듀서상…"날 사랑할 수 있는 확신 얻어" [2021 SBS 연예대상]

  • 등록 2021-12-19 오전 12:47:13

    수정 2021-12-19 오전 12:47:13

(사진=‘2021 SBS 연예대상’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집사부일체’ 이승기가 ‘올해의 예능인상’을 비롯해 프로듀서들이 선정한 최고의 예능인에게 주는 ‘프로듀서상’ 2관왕을 차지했다.

이승기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프리즘타워에서 생중계로 열린 ‘2021 SBS 연예대상’에서 ‘프로듀서상’을 품에 안았다. 프로듀서상은 프로듀서들이 직접 뽑은 최고의 예능인에게 주는 명예로운 상이다.

이승기는 “가장 필요한 순간에 이런 의미있는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고 운을 떼며 “‘집사부일체’는 제가 군 전역 직후부터 촬영을 시작해 오늘까지 곧 200회를 맞는 프로그램이다. 저에게는 굉장히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 프로그램이며 양세형씨와 동현이 형, 수빈이 등 멤버들에게 감사하다”고 영광을 돌렸다.

그는 “저는 배우는 걸 좋아하는 예능계의 대부이신 이경규 선배님께 한 수 배울 수 있는 방송을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 함께 프로그램을 만든 제작진, PD님 감사하다”며 “제가 지금 연예인으로 내년이면 18년째를 하고 있는데 한 번도 회사를 굶기지 않고 같은 회사에서 함께했는데 후크 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를 비롯한 모든 소속사 식구들께 감사 전하고 싶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승기는 “제가 올 한 해 정말 개인적으로 많이 힘들고 지치고 고민이 많았던 시기였다”고 털어놓으며 “늘 옆에서 힘이 되어주고 응원했던 소중한 친구, 제 곁에서 늘 응원을 준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그분들 덕에 올해를 잘 버티고 힘낼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또 “제가 늘 쑥스러워서 말씀을 드린 적이 없는데 아들 연예인한다고 뒤에서 늘 애써주시고 희생을 많이 해준 존경하는 어머니와 아버지, 동생 모두에게 늘 뒤에서 희생해줘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고 가족들에 대한 애틋함도 드러냈다.

그는 “제가 사실 콤플렉스가 하나 있었다. 적당히 잘한다는 제 스스로의 마음에서 비롯된 거였다. 가수, 예능, 배우를 같이 하다보니까 정말 1등의 자리에 가고 싶은 욕망들이 많았다. 두루두루 적당히 잘한다는 생각이 저를 굉장히 괴롭힌 것 같다. 20대 때는 타고난 천재들을 동경했고, 문득문득 대선배님들이 걸어가신 길을 따라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도 많다. 올해 그 고민이 끝이 났다. ‘적당히 두루두루 잘하는’ 것을 꾸준히 하다 보면 저만의 특별함이 생길 수 있겠다고 느낀 한 해였다. 이 상이 저를 더 사랑할 수 있는 확신을 가져다 준 것 같아 감사하다. 그간 저만 잘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방송을 했었는데 요즘 함께 프로그램을 만드는 제작진분들의 노고가 감사함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이 일을 언제까지 할 지는 모르겠지만 늘 그래왔듯 뚜벅뚜벅 제 길을 걸어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 사랑하는 팬들, 아이렌 제 프로그램 하나하나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한편 ‘Next Level’이란 부제로 열린 이번 연예대상은 이승기, 한혜진, 장도연의 진행으로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 아래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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