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가 한 팀으로' 피츠패트릭, 취리히클래식에서 동생과 한 팀으로

21일 개막 PGA 팀 경기 취리히 클래식에 출전
2013년 US아마 우승 당시 캐디했던 동생 팀동료로
김시우-김주형 작년 프레지던츠컵 재현 다짐
임성재는 키스 미첼과 안병훈은 김성현과 짝 이뤄
  • 등록 2023-04-19 오전 6:39:52

    수정 2023-04-22 오전 11:17:24

지난해 6월 US오픈에서 우승한 매슈 피츠패트릭(오른쪽 두 번째)가 부모님 그리고 동생 알렉스(왼쪽 두 번재)와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형제가 팀을 이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RBC 헤리티지에서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한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유일의 팀 경기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860만달러)에서 동생 알렉스와 팀을 이뤄 출전한다.

21일부터(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에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2017년부터 팀 경기 방식으로 변경했다. 1·3라운드는 각자의 공으로 쳐서 좋은 성적을 팀 성적으로 하는 베스트볼 방식의 포볼 경기로 치르고, 2·4라운드는 두 명이 번갈아 가며 샷을 하는 포섬 방식으로 진행한다. 공동 33위까지 본선에 진출하고 우승하면 2명이 각 124만2700달러씩 상금을 가져간다.

1994년생인 매슈 피츠패트릭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각종 대회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두각을 나타냈다. 2013년엔 US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메이저 대회에선 디오픈 챔피언십에선 아마추어로 유일하게 컷을 통과했다.

2014년 프로로 전향한 매슈는 유럽 무대에서 데뷔했다. 2015년 브리티시 마스터스에서 처음 우승했고, 두 차례 DP월드 투어 챔피언십을 제패하는 등 통산 7승을 거뒀다.

유럽과 PGA 투어 활동을 병행해온 매슈는 2020~2021시즌부터는 PGA 투어 활동을 늘렸다. 지난해 US오픈에서 자신의 첫 우승을 차지했고, RBC 헤리티지에서 PGA 투어 2승째를 달성했다. 현재 세계랭킹은 8위다.

두 살 어린 동생 알렉스도 골프선수다. 그러나 PGA 투어 무대를 밟은 것은 지난해 발스파 챔피언십이 유일하다. 이번이 두 번째 출전으로 잘 나가는 형 덕에 작은 꿈을 이뤘다.

아마추어 시절에는 2019년과 2021년 미국과 영국 아마추어 골프대항전인 워커컵 대표로 뛰었을 정도로 실력 있는 선수였으나 프로 무대에선 아직은 뚜렷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PGA 캐나다투어 5개 대회에 출전해 3번 컷 통과했으나 우승하지 못했다

프로 무대에서의 실력 차는 형과 비교해 뒤처지지만, 주니어 시절부터 형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했다.

2013년 US아마추어 챔피언십 때 형의 캐디로 함께 경기에 나서 우승을 이끈 전력이 있다.

매슈는 “얼마나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라며 “항상 시도하고 경험해보고 싶었던 일이었다”고 동생과 함께하는 첫 티샷을 기대했다.

취리히 클래식에 형제가 한 팀으로 경기에 나선 적은 4년 전에도 있었다. 2019년 대회 때 브룩스와 체이스 켑카 형제가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이번 시즌 PGA 투어 우승을 경험 한 김시우(28)와 김주형(21)이 팀을 이뤄 출전한다.

둘은 지난해 프레지던츠컵에서 함께 남겼던 명장면을 연출했다. 대회 사흘째에 열린 포볼 매치에서 김주형은 김시우와 조를 이뤄 패트릭 캔틀레이-잰더 쇼플리(미국)를 상대로 1홀 차 승리를 따냈다. 당시 김주형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3m 버디 퍼트를 넣으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임성재(25)는 키스 미첼(미국)과 안병훈(32)은 김성현(25)과 짝을 이뤄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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