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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폰서십 및 마케팅 분석업체인 에이펙스 마케팅 그룹은 “스위프트는 치프스와 NFL에 3억3150만 달러(약 4432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창출했다”고 분석했다. 스위프트가 직접 치프스 경기를 관전한 지난해 9월말부터 올해 1월말까지 경제적 가치를 계산한 결과라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스위프트는 지역 경제에 붐을 일으킨 이른바 ‘스위프트노믹스(스위프트 경제학)’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킬 정도로 큰 인기를 끄는 ‘팝의 여제’다. 지난해 북미에서 시작된 그의 콘서트 ‘에라스 투어’에 스위프트를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 때문에 공연이 열리는 도시의 식당, 호텔 등의 매출까지 함께 늘면서 생긴 말이다. 그의 ‘에라스 투어’는 팝스타 공연 최초로 10억 달러(10억4000만 달러) 고지에 올라섰다.
스위프트는 켈시의 ‘굿즈’ 판매에도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스위프트가 켈시 경기를 직관한 이후 켈시 유니폼은 400%가 넘는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NFL 유니폼 판매 베스트 5 안에 들어가는 수치라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켈시가 출전하는 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에도 모습을 드러낼지에 큰 관심이 모인다. 현지시간 11일 오후 3시 30분(한국시간 12일 오전 8시 30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올리는 슈퍼볼에서는 치프스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격돌한다.
이에 미국 워싱턴DC 주재 일본 대사관이 이례적으로 성명을 내 주목을 끌었다. 일본 대사관 측은 “도쿄에서 라스베이거스까지 12시간을 비행해야 하고 17시간의 시차가 있지만, 스위프트는 도쿄 공연 이후 슈퍼볼이 시작하기 전까지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를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