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VS서경석, MBC 가을 개편 한자리 놓고 치열한 각축

  • 등록 2007-10-19 오전 9:57:56

    수정 2007-10-19 오전 10:00:31

▲ 이경규(왼쪽)와 서경석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이경규냐, 서경석이냐.’

MBC 예능프로그램 가을 개편의 남은 한자리를 놓고 이경규와 서경석이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MBC 예능프로그램은 오는 11월5일부터 단행될 가을개편에서 2개 프로그램이 교체된다. 토요일 오후 5시40분부터 방송되던 ‘쇼바이벌’이 추석특집으로 방송된 ‘공부의 신’으로 대체되고 또 하나 종영되는 프로그램은 금요일 오후 6시50분에 방송되던 ‘!느낌표’다.
MBC는 ‘!느낌표’ 시간대에 ‘!느낌표’처럼 예능프로그램과 교양프로그램 성격을 겸비한 프로그램을 편성할 예정인데 현재 이경규와 서경석이 각각 진행을 맡은 파일럿 프로그램이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오! 해피데이’(가제)와 8월21일 방송된 ‘대국민 건강프로젝트 슈퍼맨’(이하 ‘슈퍼맨’)이 그것이다.

이경규와 이혁재가 진행한 ‘오! 해피데이’는 시청자들에게 에티켓 상식을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두 팀이 요절복통 상황극에 멤버 한명씩을 투입, 최대한 예의바르게 행동하고 나오는 과제를 수행하는 등의 내용으로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파일럿 방송은 TNS미디어코리아 조사에서 6.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슈퍼맨’은 100세까지 건강하게 사는 것을 목표로 신체에 대한 지식을 알아보고 자신의 몸에 맞는 운동법을 찾아보는 프로그램으로 서경석과 조혜련, 정형돈이 진행했다. 시청률은 8.6%.

‘오! 해피데이’는 일요일 오전 8시20분, ‘슈퍼맨’은 화요일 오후 6시50분 방송된 만큼 파일럿 방송의 시청률만으로는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상황이다.

이경규가 이끄는 ‘오! 해피데이’와 서경석이 이끄는 ‘슈퍼맨’ 중 어느 프로그램이 MBC 가을 개편의 남은 한자리를 꿰찰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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