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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에서 귀반장은 죽마고우 김원형(나인우 분)의 목을 치고 자살한 죄로 염라대왕(염혜란 분)에게 벌을 받았다. 염라대왕은 저승 경찰청에서 형사 일을 하며 속죄의 시간을 보내라며 “월주 역시 그 죄에 합당한 벌을 받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라. 너는 그저 네 소임을 다하거라. 실적이 만족스러우면 너를 월주 곁으로 보내주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귀반장은 높은 검거율에 대한 포상으로 월주 곁에 보내달라 청해 쌍갑포차 관리자로서 월주 옆을 지킬 수 있게 됐다.
이어 귀반장은 한강배(육성재 분)을 통해 월주가 중죄 인수계약서에 서명한 사실도 알게 됐다. 이에 귀반장은 삼신(오영실 분)을 찾아가 “또 이렇게 아무 것도 모르고 아무 것도 못 하고 보낼 순 없다”고 매달리고, 염라대왕(염혜란 분)을 찾아가 “월주 중죄 인수계약서 제가 다시 인수하겠다. 그 지옥 제가 가겠다”고 선언하며 월주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한편 염부장(이준혁 분)의 몸을 빼앗은 악귀 김원형(나인우 분)은 쌍갑포차를 맴돌며 새로운 계획을 세웠다. 김원형은 일부러 월주에게 전생의 비밀과 귀반장의 정체를 밝혀 가슴 찢어지는 생이별을 겪게 하려 했다. 이후 김원형은 중전에게 접근해 “월주를 중전의 그승으로 불러 들이라. 전생을 보면 세자가 잘못이 없다는 걸 알게 될 거고 귀반장이 세자인걸 알려주면 두 사람 예전 관계로 돌아갈 수 있다”고 바람을 넣었다.
이날은 우연히 귀반장의 정체를 알게 된 월주의 모습도 그려졌다. 월주는 “너는 일을 하였느냐, 나는 사랑을 하였다”는 세자의 말을 똑같이 하는 한강배에게서 세자의 흔적을 느꼈다. 이 말들이 전부 귀반장에게 배운 연애공략임을 알게 된 월주는 귀반장에게 쫓아갔다. 귀반장을 마주한 월주는 그의 정체를 다 눈치챘으면서도 “너 누구야. 누구냐고 너”라고 물었다. 귀반장과 월주의 사랑이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