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김소연 "내가 애정표현 더 多…♥이상우, '과유불급'이라고"

  • 등록 2023-05-04 오전 7:17:56

    수정 2023-05-04 오전 7:17:56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김소연이 남편인 배우 이상우와의 깨볶는 결혼 생활을 털어놨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생애 뜨거운 만남’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김소연이 출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소연은 유재석이 남편 이상우의 근황에 대해 묻자 “요즘도 남편은 아침형 인간을 넘어서서 새벽형 인간이 되고 있다. 아침 5시 반이면 항상 일어나서 저를 깨운다. 아침을 7시에 먹는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조세호가 “그런 얘기 해본 적 없나. 나 좀 더 자고 싶다고”라고 묻자, 김소연은 “함께하는 게 저도 좋고 오빠도 좋으니까”라며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 다 서로를 너무 아끼고 사랑하지만, 애정표현은 이상우보다 김소연이 더 많이 하는 편이라고. 그는 “애정표현은 제가 더 하는 것 같다”며 “제가 오빠한테 애교를 부리면 (이상우가) ’거기까지. 과유불급‘이라고 말한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상우가 자신에게)너무 좋아하면 안 된다고 항상 얘기한다. ’우리 항상 적절히, 적당히. 그래야 더 오래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고 덧붙이며 이상우의 의외의 면모를 전했다.

결혼 후 이상우 덕분에 생일도 특별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고. 김소연은 이상우와 집에서 보일러를 트는 시기가 따로 있다고 털어놔 관심을 모았다. 그는 “오빠가 ‘바깥 추위에 서운함을 안 느끼려면 실내 온도도 적절한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신념이 있었다”며 “제가 추위를 워낙 많이 타서 9월, 10월부터는 보일러를 틀고 싶다. 그런데 안 된다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대신 요즘 하나가 생겼다. 바로 보일러 트는 날이다. 제 생일이 11월 2일인데 거기에 맞춰 틀 거라더라. 실제로 작년 11월 제 생일에 둘이 같이 보일러 스위치를 눌렀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연은 “나이가 들다 보면 생일에 의미가 크게 없어지는데, 그걸로 인해 제 생일을 얼마나 기다렸나 모른다. ‘이런 좋은 점이 있구나’ 싶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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