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완은 극중에서 아내 찾아 먼 길 나선 학규의 유랑에 합류해 천연스럽게 ‘더부살이’ 하는 몰락 양반으로, 재미와 풍자를 선사하며 활력을 더하는 인물이다. 김동완이 연기하는 몰락 양반은 비밀에 부쳐졌지만 실존인물을 모델로 했다. KBS1 ‘역사저널 그날’에서도 다뤘던 인물이라며 찾아보라고 ‘팁’을 주기도.
‘소리꾼’이 판소리 심청가를 소재로 한 뮤지컬 영화기 때문에, 가수 출신 연기자인 그를 발탁한 건가 싶지만 ‘얼쑤’ 외에는 별다른 소리를 하지 않는 것이 반전. 그러나 김동완은 ‘그 한 마디’를 위해 판소리 교실을 찾아가 추임새 훈련을 따로 받았다.
영화에 대한 만족도는 크지만 자신의 연기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크다. 김동완은 “늘 부족함을 느끼지만 이번에는 부끄러울 정도”라며 “형들이랑 좀 더 놀아볼 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얘기했다. 그의 연기 철칙은 ‘튀지 않는 것’이다. 이번에도 작품에서 도드라지지 말자고 다짐하며 연기를 했는데, 하고 나서 보니 오히려 좀 더 적극적으로 연기하지 못한 것이 신경이 쓰인단다. 연기에 대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지기라도 한 것일지.
최근 신화는 경사를 맞았다. 팀의 막내 전진이 결혼 소식을 전했다. 김동완은 “전진의 얼굴이 전성기 때처럼 확 폈다”며 “전진을 보면서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고 부러워했다. 에릭과 전진에 이어 다음 ‘품절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다음 주자는 나 아니면 앤디지 않을까”라고 웃으며 말한 뒤 “가능하다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서 2~3년 활동을 하지 않으면서 온전히 아이에게 시간을 쏟는 아빠가 되고 싶다”는 이야기로 신화의 또 다른 경사를 기대케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