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1분] 환자 마음 여는 명의, 시청자 마음 어루만지는 '유 퀴즈'

  • 등록 2022-01-22 오전 8:30:14

    수정 2022-01-22 오전 8:30:14

‘유 퀴즈 온 더 블럭’(사진=tvN)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환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명의들을 초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줬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환자의 마음을 여는 의사 자기님들이 출연하는 ‘명의: 환자의 마음을 여는 사람들’ 특집이 방송됐다. 이날 특집에는 산부인과 전문의 전종관 자기님, 여성질환 명의 김미란 자기님, 간담췌외과 명의 강창무 자기님, 산간마을 ‘슈바이처’ 왕진 의사 양창모 자기님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했다.

이날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5.1%를 기록한 가운데, 최고 시청률은 6.1%를 찍었다.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부분은 왕진 의사인 양창모 자기님이 소개되는 장면. 양창모 자기님은 강원도 오지마을에 있는 어르신들을 산 넘고 물 건너 찾아가 진료해주는 왕진 의사. MC 유재석은 “진료가방을 들고 산넘고 물건너 환자를 찾아가는 산간마을 슈바이처”라고 양창모 자기님을 소개했다. 양창모 자기님은 “강원도에 3000여명 의사님이 계신데 왕진 의사는 약 3명이다”라며 “전공의 과정에서 왕진을 처음 갔다. 지인 중에 장애인단체에서 일하시는 분이 있는데, 집에서 못 나오시는 분들이 있다고 해서 찾아간 적이 있다. 배우는 과정에서 왕진을 접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환자님이 나오지 못한다고 하시니까 찾아갔는데 그게 왕진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전문의가 된 후에도 왕진을 계속했다는 양창모 자기님은 환자에 대한 걱정 때문에 동네 의사에서 다시 왕진 의사가 된 사연, 왕진을 다니며 만났던 어르신들의 따뜻한 이야기들을 털어놓으며 감동을 안겼다.

뿐만 아니다. 다태아 분만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전종관 자기님은 33년 간 산부인과 전문의로 근무 중이지만 여전히 아이가 예쁘고 사랑스럽다며 자신의 직업을 ‘좋은 직업’이라고 표현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아이 뿐만 아니라 그 누구보다 산모를 생각하는 마음, 환자들을 대하는 진심 가득한 모습들이 TV 밖으로도 전해지며 뭉클함을 안겼다. 특히 “태교와 안정은 아무런 과학적 근거가 없다”며 “엄마는 엄마로서 자기 일을 다하면 그걸로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고 이 말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췌장 절제술 분야 전 세계 상위 0.1%에 빛나는 최고 전문가인 강창무 자기님은 췌장암의 증상과 자가진단 방법, 건강 관리법 등 유익한 정보들을 전달했다. 또한 진료 철학으로 “가족처럼 진료해드리겠다는 말을 했다”면서 “저는 말기 암 환자의 가족이었다. 제가 의과대학 들어가고 2년차 됐을 때 어머니가 직장암 진단을 받으시고 수술을 하셨는데 현재 대장암은 대부분 조기 진단으로 완치되는 경우가 많지만, 수술 후 암이 재발했고 한달 고생하다가 돌아가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병원에서 해줄 게 없으니 집에 가라고 하셨다. 집에 왔는데 되게 많이 힘들어하셨다. 철이 없었다. 투병하시던 2년의 시간이 기억이 안 난다. 우리 엄마가. 암환자의 가족으로서 느꼈던 마음들 이런 게 진료 현장에서 나오는 것 같다”고 환자를 가족처럼 진료하게 된 마음을 전했다. 친구 같은 의사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는 강창무 자기님은 환자와 나눴던 소소한 이야기들을 메모하며 환자의 마음을 열기 위해 노력한다고 털어놔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한 강창무 자기님은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신 것에 대해 “책에 나오지 않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 그렇게 일찍 돌아가신 것 같다”면서 “그래도 시간을 돌아간다면 어머니를 고쳐드리고 싶다. 완치를 해서 지금 이 순간 같이 얘기를 하면서 지내고 싶다”고 말해 먹먹함을 안겼다.

“여성 건강을 위해 평생 이바지하겠다‘는 신념으로 산부인과 의사가 된 김미란 자기님은 수술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오른손잡이에서 양손잡이로 변신한 이야기부터 암 투병 중에도 환자들을 돌본 이야기, 그때의 마음을 떠올리며 환자들을 진심으로 대하는 모습 등이 전해지며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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