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송재희, "소송 끝까지 하겠다" 유동근에 애원

  • 등록 2014-11-17 오전 7:34:14

    수정 2014-11-17 오전 7:34:14

KBS2 ‘가족끼리 왜 이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송재희가 유동근 앞에 무릎을 꿇었다.

16일 방송된 KBS2 주말 연속극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 27회에서는 차순봉(유동근 분)에게 사죄하며 소송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하는 변우탁(송재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변우탁이 과거 딸 강심(김현주 분)을 버리고 떠났던 연인이라는 사실을 안 순봉은 “감히 내 딸과 나를 세트로 우롱하냐. 내가 아무리 급해도 너랑 한 배는 안탄다”며 우탁의 멱살을 잡았다.

이에 순봉 앞에 무릎을 꿇은 우탁은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살 수가 없을 것 같아서 왔다. 도저히 강심이를 잊을 수가 없어서”라고 해명했고 “어르신 소송은 강심이와는 별개로 맡은 거다. 그것만은 믿어 달라”며 매달렸다. 또 “철없는 시절 눈앞의 욕심이 전부인 줄 알고 잘못된 선택을 했다. 그렇게 강심이를 버린 순간 저 역시 모든 게 불행해졌고 결국 이렇게 이혼까지 했다”고 말했다.

순봉은 “그때 강심이 배신당하고 울던 것을 생각하면 아직도 피가 거꾸로 솟는다”며 분노했지만 우탁은 “그래도 어르신의 소송만큼은 끝까지 책임지고 싶다. 그렇게 해주시면 어르신이 하라는 대로 다 하겠다. 이번 소송만은 끝까지 마무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애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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