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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8월 15일 염원하던 광복이다. 일제가 패망하고 히로히토 일왕이 ‘완전한 항복’을 선언하자 삼천만 민족이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다. 일장기 대신 태극기가 휘날렸다. 그리고 중국 만주와 일본 등 조국을 떠나 타향살이하던 동포들이 귀국하기 시작했다. 작곡가 이재호와 작사가 손로원은 ‘귀국선’이라는 노래로 고향을 찾아 돌아온 이들의 감격을 옮겼다.
일제에 의해 탄압받던 우리 음악인 들은 해방과 동시에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민족의 기쁨을 표현하는데 음악만 한 것이 없었다. 이들은 악극단을 조직해 서울을 중심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관객과 애환을 나눴다. 곡 ‘울고 넘는 박달재’가 대표적이다. 남대문악극단을 창설한 가수 진방남이 지방을 순회하다 어떤 부부가 이별하는 모습을 보고 노랫말을 썼다. 1950년에 김교성의 곡을 붙여 박재홍이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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