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크에 강한 태클당한 엄원상, 결승 한일전 결장 ‘우려’[아시안게임]

  • 등록 2023-10-05 오전 8:25:42

    수정 2023-10-05 오전 10:08:11

4일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엄원상이 우즈베키스탄의 거친 파울에 고통스러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황선홍호’ 핵심 측면 공격수 엄원상(울산)이 부상 악재를 만났다.

엄원상은 4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전에 선발로 출전했지만, 상대의 강한 백태클로 인해 안재준(부천)으로 교체됐다.

후반 17분 엄원상은 상대 이브로킴칼릴 율도셰프의 강한 백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다리의 불편함을 호소하며 더 뛰기 어렵다는 ‘X’ 수신호가 나왔으나 어렵게 일어나 경기를 이어가던 엄원상은 3분여 만에 다시 상대 선수에 걸려 넘어졌고 결국 그라운드를 떠났다.

엄원상은 교체될 때는 스스로 걸어 나갔지만 2-1 승리 후 퇴근할 때는 스태프에 업혀 나가 우려를 자아냈다.

황선홍 대표팀 감독은 “지금까지 큰 부상자 없이 잘해왔는데 엄원상이 부상이 좀 있는 듯하다. 엄원상의 몸 상태를 체크한 뒤 결승전 출전 여부에 대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엄원상과 함께 양쪽 측면 공격을 책임진 정우영(슈투트가르트)도 “원상이 형 발목이 조금 돌아갔다고 한다. 형과 경기장 안팎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좋은 호흡을 보이고 있는데 부상이 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혈투를 치른 대표팀은 5일 숙소에서 회복 훈련을 실시하며 일본과 결승전을 대비할 계획이다. 엄원상도 집중 치료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발이 빠르고 침투 능력이 좋은 엄원상은 대표팀의 핵심 전력이다. 한국시간으로 7일 오후 9시에 일본과 치르는 결승전에도 엄원상 투입이 필수적이다. 엄원상의 부상 정도와 회복 속도가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황선홍호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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