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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선수 이적 관련 소식을 다루는 트레이드루머스닷컴은 4일(한국시간) 일간지 뉴욕 포스트 조엘 셔먼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고우석의 계약 조건은 2년에 총액 450만 달러라고 전했다.
지난 3일 미국으로 건너간 고우석은 신체검사를 통과하면 샌디에이고 구단이 계약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시즌 후 LG 구단의 허락을 받고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MLB 진출을 타진했고, 미국 언론은 4일 오전 7시에 끝난 협상 만료 기한을 하루 앞두고 고우석과 샌디에이고가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LG 구단은 메이저리그 팀으로부터 받을 이적료 액수와 관계없이 고우석의 의사를 존중해 미국 진출을 허용했다.
이로써 고우석은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또한 앞서 MLB 진출에 성공한 처남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같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해 맞대결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