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 "단역 시절.. 故 최진실 도움으로 연기 본격 시작"

  • 등록 2021-02-15 오전 7:19:19

    수정 2021-02-15 오전 8:05:15

남궁민, 故최진실 언급.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배우 남궁민이 故 최진실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배우 남궁민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남궁민은 “학창 시절엔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학급에서 반장, 부반장을 맡곤 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대 기계공학과 출신이지만 배우의 꿈을 키웠다.

그는 “공채 탤런트에 지원했다. 지원서를 내러 여의도역에서 방송국까지 걸어가는데 심장이 벌렁거리더라. 하지만 공채를 보는 것마다 떨어졌고 단역 생활로 꿈을 키웠다”고 했다.

남궁민은 “엑스트라를 하다가 알게 된 선배 연기자 도움으로 매니저를 소개받았다. 처음 보는 코디 분과 다니며 부랴부랴 대본을 보곤 했다”며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이를 들은 MC 신동엽은 “그 선배분이 누구시냐”고 물었다. 이에 남궁민은 “지금은 고인이 되신 故 최진실 선배”라며 “제가 매니저도 없고 아무것도 없으니까 많이 안쓰러우셨던 것 같다”고 전해 이목을 모았다.

MC 신동엽은 “최진실 씨가 본인이 고생을 많이 했기 때문에 그런 후배들을 보면 안쓰러워하곤 했다”고 전했다.

또 서장훈이 “가장 예쁜 새끼였을 때가 언제냐”라고 묻자 남궁민은 “확실히 알 수 있다. 대상을 받았다는 게 제가 생각하는 거 이상으로 너무 좋아하시고 기뻐하셨다”고 말했다.

남궁민은 “작년에 어머니가 암에 걸리셔서 투병 생활을 하셨다. 제가 대상 받고 나서 집에서도 너무 잘 돌아다니시고 ‘아들 세상에서 요즘이 제일 행복하다’라고 한다. 정말 뿌듯하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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