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4만 '범죄도시4' 23일 연속 1위 접수…'그녀가 죽었다' 2위 상승

  • 등록 2024-05-17 오전 8:08:10

    수정 2024-05-17 오전 8:08:10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024년 개봉작 및 시리즈 최단 속도로 천만 관객을 넘어선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가 23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했다. 국내 및 외화 신작들이 잇달아 개봉했음에도 여전히 뜨거운 반응을 모으며 장기 흥행 중이다.

17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지난 16일 하루동안 7만 552명의 관객들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천만 돌파 이후 평일 일일 관객수는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인기와 화제성을 유지 중이다. 누적 관객수는 1024만 1017명이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지난달 24일 개봉 이후 22일 만에 올해 개봉작 및 ‘범죄도시’ 시리즈 최단 속도로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2019년 ‘극한직업’ 이후 최단 기간 한국영화 천만 돌파 신기록을 세운 영화 ‘범죄도시4’는 지난 6년 간의 흥행 신기록을 모두 싹 갈아치우며, 한국영화의 새로운 흥행 신기원을 세웠다. 더불어 ‘범죄도시4’는 한국 영화 역사상 역대 33번째 천만 영화, 역대 한국영화 중 24번째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이 됐다.

지난 15일 개봉한 변요한, 신혜선 주연 스릴러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가 박스오피스 2위로 올라섰다. ‘그녀가 죽었다’는 같은 날 3만 7056명이 관람했으며 누적 관객수 14만 8833명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개봉 당시엔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이하 하이큐!!)에 밀려 박스오피스 3위로 오프닝을 열었지만, 하루 만에 2위로 상승했다.

3위로 한 계단 내려간 ‘하이큐!!’는 2만 4283명을 극장에 불렀다. 누적 관객수는 20만 3935명이다.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여전히 ‘범죄도시4’가 정상을 유지 중이다. 이날 오전 ‘범죄도시4’의 예매량은 5만 9931명을 기록 중이며, 예매율 19.8%를 기록했다. ‘하이큐!!’가 4만 5427명으로 2위, 간발의 차로 ‘그녀가 죽었다’가 4만 2901명으로 3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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