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나게 살거야` 김희정, 조카 돌반지까지 훔쳐 `가출`

  • 등록 2011-10-03 오전 9:20:08

    수정 2011-10-03 오전 9:44:11

▲ SBS `폼나게 살거야` 6회(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김희정이 가족들의 물건을 훔쳐 또 다시 가출했다.

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폼나게 살거야`(극본 문영남, 연출 홍창욱) 6회에서는 나노라(김희정 분)가 가족들의 물건을 훔쳐 가출하는 뻔뻔한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날 폐암선고를 받은 모성애(이효춘 분)는 시아버지의 제사상을 준비하던 중 과거 첩에게 남편을 빼앗긴 채 시아버지와 남편의 학대를 받던 기억에 분개해 제사상을 뒤엎었다. 그리고 평소와는 다른 엄마의 모습에 의아해하던 자식들은 최근 다시 돌아와 모성애를 힘들게 하는 나노라에게 곱지 않은 눈초리를 보냈다.

이에 나노라는 “엄마가 제사상을 때려부순 것도 나 때문이냐. 천둥 번개도, 물가 오른 것도 나 때문이냐. 나 같은 거 가버릴 테니 잘난 늬들끼리 잘 해보라”며 집을 나갔다.

그러나 이후 돈도 갈 곳도 없는 나노라는 올케 남은정(최수린 분)에게 “그날 내가 성질부린 게 신경쓰였다. 미안하다”고 전화를 했다. 하지만 이것은 집에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한 것뿐이었다.

이를 확인한 나노라는 오빠 나대라(손현주 분)의 집에 몰래 들어가 물건을 훔쳤다. 서랍장 깊숙이 보관해놓은 돌반지는 물론 조카들의 돼지저금통까지 가방에 챙겨넣었다.

이어 집에 돌아온 나노라는 동생 나아라(윤세인 분)의 방을 뒤졌고 또 모성애의 통장에까지 손을 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편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린 신기한(오대규 분)이 급하게 달려와 “갈 때 가더라도 어머니한테 말하고 가라”며 나노라를 막아섰다. 하지만 나노라는 “엄마도 내 편 아니다. 이 집에 나 같은 자식은 없어도 된다. 잘난 사람들끼리 잘 살 것이다”라며 뻔뻔하게 가출을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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