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희X김현주 '언더커버', 위험한 미션의 시작…첫방송 시청률 3.5%

  • 등록 2021-04-24 오전 9:38:38

    수정 2021-04-24 오전 9:38:38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JTBC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버’가 베일을 벗었다.

‘언더커버’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남자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린 뒤 가족을 지키기 위해 나서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23일 방송된 1회는 한정현(지진희)에게 총을 겨누는 최연수(김현주)의 모습이 등장하며 시작됐다. 두 사람 사이에 뒤엉킨 슬픔과 혼란한 감정은 이들이 맞닥뜨릴 비극을 암시했다.

시간을 거슬러 한정현, 최연수 가족의 단란한 일상이 펼쳐지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됐다. 아들과 함께 바이크랩을 운영 중인 다정한 가장 한정현, 굳은 신념을 가진 인권 변호사 아내 최연수, 승구(유선호)와 승미(이재인) 남매까지 네 식구의 아침 풍경은 지극히 평범하고 평화로웠다.

최연수는 오랜 변호인 황정호(최광일)의 재심을 위해 불합리한 현실과 싸우고 있었다. 억울한 살인 누명을 쓰고 30여 년째 투옥 중인 그는 췌장암 말기로 시한부 선고까지 받은 상황. 하지만 황정호의 재심과 형집행정지는 무기한 연기되고 있었고, 이에 분노한 최연수는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인물들을 상대로 폭탄 발언을 터뜨려 세간의 이목을 받았다.

그런 가운데 최연수의 저격 당사자이기도 한 검사 출신 국회의원 유상동(손종학)과 국정원 기획조정실 실장 임형락(허준호)은 은밀한 회동을 가졌다. 초대 공수처 처장은 누가 될 것인가를 두고 의미심장한 눈빛을 주고받던 두 사람. 임형락이 꺼낸 것은 다름 아닌 최연수의 프로필이었다. 최연수의 존재만으로 불편한 내색을 드러내는 임형락과 “나라를 살리려면 빨리 도려내야죠”라는 유상동의 한 마디는 심상치 않은 위기를 예고했다.

한편, 한정현 앞에 반갑지 않은 위험한 손님이 나타났다. 바로 옛 안기부 동료이자 라이벌 도영걸(정만식)이었다. 자신을 한정현이 아닌 이석규라고 부르는 도영걸의 등장은 오랜 세월 묻어둔 과거의 기억을 다시 소환했다.

도영걸의 등장 이후 한정현, 최연수의 운명을 가르는 순간이 찾아 왔다. “최연수 변호사님, 공수처장 후보로 내정되셨습니다”라는 강충모(이승준)의 통보에 최연수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네 임무는 이 사람을 막는 거야”라는 도영걸의 명령과 함께 건네받은 극비 서류 속, 사랑하는 아내 최연수의 얼굴은 한정현을 혼란에 빠트렸다. 여기에 소중한 가족들의 일거수일투족이 담긴 사진은 그를 더욱 분노케 했다.

한정현의 비밀과 가족을 볼모로 공수처장 후보에 오른 최연수를 막으라는 미션을 던진 도영걸. “복귀 환영한다, 이석규”라는 그의 비릿한 미소는 한정현의 피할 수 없는 싸움을 예고하며 향후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방송된 ‘언더커버’ 1회는 시청률은 3.471%(닐슨코리아 비지상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2회는 24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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