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대항마’ 알카라스, 케츠마노비치 완파하고 호주오픈 8강

  • 등록 2024-01-23 오전 8:28:16

    수정 2024-01-23 오전 8:28:16

22일 호주오픈 남자단식 16강에서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를 완파한 카를로스 알카라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의 가장 유력한 대항마로 꼽히는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 남자 단식 8강에 안착했다.

알카라스는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60위·세르비아)를 3-0(6-4 6-4 6-0)으로 완파했다.

알카라스는 2022년 US오픈, 지난해 윔블던을 제패하며 조코비치,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 등 ‘빅3’ 세대를 이을 남자 테니스의 ‘차세대 황제’ 1순위로 꼽힌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호주오픈 8강에 올랐다. 흐름이 이어진다면 조코비치와는 결승에서 만날 수 있다.

알카라스의 8강 상대는 만만치 않은 알렉산더 츠베레프(6위·독일)다. 츠베레프는 캐머런 노리(22위·영국)와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3-2(7-5 3-6 6-3 4-6 7-6<10-3>)로 승리하고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남자 단식 8강은 조코비치-테일러 프리츠(12위·미국), 얀니크 신네르(4위·이탈리아)-안드레이 루블료프(5위·러시아), 알카라스-츠베레프,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후베르트 후르카치(9위·폴란드) 등 강자들의 만남으로 이뤄졌다.

여자 단식에서는 3회전에서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꺾는 이변을 일으킨 린다 노스코바(50위·체코)가 8강에 올랐다. 예선부터 출전한 다야나 야스트렘스카(93위·우크라이나)도 생애 첫 메이저 8강에 오르는 이변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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