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자극한 심형래의 힘! 출연 예능프로 시청률 모두 '껑충'

  • 등록 2007-08-02 오전 10:27:25

    수정 2007-08-02 오후 10:04:02

▲ 심형래가 출연한 SBS '일요일이 좋다-옛날TV'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영화 ‘디 워’의 감독 심형래가 출연한 지상파 방송 3사의 예능프로그램들이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무릎팍 도사’ 코너에 심형래가 출연해 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은 16.3%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7월25일의 8.0%보다 2배 이상 급상승했다.
 
또 심형래가 게스트로 출연한 7월31일의 KBS 2TV ‘상상플러스’도 전주의 16.7%보다 오른 17.4%를 기록했으며 7월29일 SBS ‘일요일이 좋다-옛날TV’는 10.4%로 첫 두자릿수 시청률의 기쁨을 누렸다.

여름 휴가철에는 피서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 시청률이 다소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럼에도 이 프로그램들이 시청률 상승세를 맞은 것은 과거 한국 슬랩스틱 코미디의 1인자였던 심형래의 영향이 크다.

심형래는 ‘디 워’ 개봉 시점(1일)에 맞춰 홍보를 위해 방송 출연을 했지만 적잖은 예능프로그램이 20대 전후의 젊은 시청층을 타깃으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대 이상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옛날TV’의 경우 심형래가 과거 자신이 출연한 인기 콩트 ‘변방의 북소리’에서의 슬랩스틱 연기를 유재석, 송은이, 신정환 등 후배들에게 전수하고 자신은 연출을 하는 형식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또 ‘상상플러스’에서는 ‘디 워’의 미국 촬영 중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소개하고 후배 코미디언들에게 따끔한 충고를 했으며 ‘무릎팍도사’ 코너에서는 영화 감독으로서 고생한 사연들을 가슴 뭉클하게 소개해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심형래는 최근 학력 논란에 휘말렸지만 시청자들은 이를 크게 의식하지 않는 모습이다. 오히려 방송출연을 통해 여전히 녹슬지 않는 코미디 감각과 영화감독으로서의 열정을 동시에 전달하면서 시청자들을 든든한 응원군으로 확보했다.

시청자들은 “심형래의 솔선수범하는 연기력과 지도력은 진정 영화감독으로서 열정을 불태울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확인하게 했다”(옛날TV), “너무 웃어서 배가 아플 정도였다. 대단한 개그맨이기에 심형래의 영화도 기대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상상플러스), “보는 내내 콧등이 시큰했다. 긴 세월동안 수많은 편견과 비판에 힘들었겠지만 진심과 열정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지니 파이팅하기 바란다”(무릎팍도사) 등의 호평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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