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한국인 사상 첫 올스타 팬 투표 1위

  • 등록 2009-06-30 오전 8:59:21

    수정 2009-06-30 오전 8:59:21

[경향닷컴 제공] '나고야의 태양' 선동열도 누리지 못한 영광을 '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33·야쿠르트)이 이뤘다. 일본 무대를 밟은 지 겨우 2년째다.

 임창용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팬 투표를 통해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일본야구기구(NPB)가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팬 투표 최종 결과에 따르면 임창용은 29만9835표를 얻어 센트럴리그 마무리 부문 1위로 뽑혔다.

 임창용은 29일 현재 18세이브, 방어율 0.00으로 리그 세이브 3위에 올라있다. 20세이브를 올린 리그 1위 나가카와 가쓰히로(히로시마)를 3만8000표차 이상으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그동안 이승엽(요미우리)은 물론 삼성 선동열 감독, KIA 이종범(이상 주니치), 한화 구대성(오릭스), 조성민(요미우리) 등 한국에서 내로라하는 스타급 선수들이 일본 무대를 거쳐갔지만 팬 투표를 통해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선수는 임창용이 처음이다. 이승엽과 선동열 등은 모두 감독 추천 선수로 올스타 무대를 밟았다.

 임창용은 올해 18세이브를 올리는 동안 30.2이닝 연속 무자책점 행진을 하고 있다. 센트럴리그는 물론 퍼시픽리그를 통틀어 '무자책점 마무리'는 임창용이 유일하다.

 올스타 중간 개표 때부터 줄곧 1위를 지켜온 임창용은 '최대 변수'로 꼽혔던 최종 우편 집계에서도 선두를 지켜 선발 오다케 칸(히로시마), 중간 계투 야마구치 데쓰야(요미우리)와 함께 올스타전에서 센트럴리그 대표 투수로 뛰게 됐다.

 이승엽은 센트럴리그 1루수 부문에서 20만1791표를 얻었으나 올해도 구리하라 겐타(히로시마·44만1840표)에 뒤져 2위에 그치며 감독추천 출전을 기대하게 됐다. 감독추천 출전 선수 명단은 7월6일 발표된다.

 올스타전은 7월24일부터 이틀 동안 홋카이도 삿포로 돔과 히로시마 마쓰다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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