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달집3' 김광규 "결혼, 여전히 중요하지만 요즘 내려놓으려 해"

  • 등록 2021-11-05 오전 9:20:35

    수정 2021-11-05 오전 9:20:35

(사진=‘바퀴 달린 집3’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김광규가 ‘바퀴 달린 집3’에서 결혼에 대한 생각을 공개했다.

4일 저녁 방송된 tvN ‘바퀴 달린 집3’에서는 김광규와 신승환이 바퀴달린집의 손님으로 방문했다.

이날 성동일은 김광규에게 “결혼이라는 건 네 인생에 중요한 하나의 공간을 차지해?”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광규는 “그럼”이라고 답하면서도 “너무 좋겠지만 조금 내려놔야 하지 않나 생각도 하고”라고 최근의 심경을 고백했다.

또 “엊그저께 제대한 것 같은데 벌써 나이가... 숫자가 주는 압박감이 있더라”라는 마음도 토로했다.

그러자 김희원은 “아니야 형! 나는 의견이 달라. 내려놓는 게 아니고, 내가 뭐가 젊은가 생각해 봤어. 배우가 항상 핫해야 하잖아. 그러려고 노력하잖아”라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기 시작했다.

이어 “젊다는 게 뭘까를 꾸준히 생각해 봤어. 그랬더니 자신을 불안정하게 두는 것 같아. 불안정하게 두는 건 계속 도전하는 것 같아. 도전하면 실패할지 성공할지 몰라 불안하잖아. 스스로를 규정하는 순간 규정한 대로 내가 되어버려. 내가 동생이지만 감히 그런 생각이 든다”고 조언했다.

김광규는 이날 연기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성동일이 김광규에게 “너는 앞으로 연기자를 얼마나 더 할 것 같아?”라고 묻자 김광규는 “요즘은 좀 혼란스럽긴 한데. 이 설렘이 계속 설레고 재밌으니까 하는 거지. 그런데 더 설레는 일이 생기면 그쪽으로 가려한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성동일은 화들짝 놀랐고, 김광규는 “(연기가) 너무 하고 싶었던 일이었고 재밌기도 한데 내가 일만하다보니까 ‘옛날에 택시 운전할 때 사납금 맞추듯이 일을 하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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