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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저녁 방송된 tvN ‘바퀴 달린 집3’에서는 김광규와 신승환이 바퀴달린집의 손님으로 방문했다.
이날 성동일은 김광규에게 “결혼이라는 건 네 인생에 중요한 하나의 공간을 차지해?”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광규는 “그럼”이라고 답하면서도 “너무 좋겠지만 조금 내려놔야 하지 않나 생각도 하고”라고 최근의 심경을 고백했다.
또 “엊그저께 제대한 것 같은데 벌써 나이가... 숫자가 주는 압박감이 있더라”라는 마음도 토로했다.
이어 “젊다는 게 뭘까를 꾸준히 생각해 봤어. 그랬더니 자신을 불안정하게 두는 것 같아. 불안정하게 두는 건 계속 도전하는 것 같아. 도전하면 실패할지 성공할지 몰라 불안하잖아. 스스로를 규정하는 순간 규정한 대로 내가 되어버려. 내가 동생이지만 감히 그런 생각이 든다”고 조언했다.
성동일이 김광규에게 “너는 앞으로 연기자를 얼마나 더 할 것 같아?”라고 묻자 김광규는 “요즘은 좀 혼란스럽긴 한데. 이 설렘이 계속 설레고 재밌으니까 하는 거지. 그런데 더 설레는 일이 생기면 그쪽으로 가려한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성동일은 화들짝 놀랐고, 김광규는 “(연기가) 너무 하고 싶었던 일이었고 재밌기도 한데 내가 일만하다보니까 ‘옛날에 택시 운전할 때 사납금 맞추듯이 일을 하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심경을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