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카운트’는 개봉일인 전날 3만 8067명을 동원하며 신작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누적 관객 수는 5만 2060명이다.
‘카운트’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 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 분)이 오합지졸 제자들을 만나 세상에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스포츠 힐링 성장 드라마다.
‘앤트맨3’에 이어 한동안 2위를 차지했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 이하 ‘슬램덩크’)는 3위로 밀려났다. ‘슬램덩크’는 이날 일일 3만 6554명을 동원했고, 누적 관객 수 338만 3797명을 기록했다.
‘카운트’는 개봉 전 시사회 이후 언론 및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것은 물론, 류승완 감독을 비롯한 국내 대표 영화감독들의 친필 추천 메시지가 공개되는 등 화제를 모았다. ‘카운트’를 본 관객들은 “오랜만에 온 가족이 관람할 수 있는 영화가 나타났다”, “유쾌하고 따뜻한 힐링 무비” 등 호평섞인 리뷰를 쏟아내고 있다.
지난 연말부터 지속된 외화 강세에 한국 영화들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던 가운데, ‘카운트’가 사그라지지 않은 한국 영화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