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스타`에 빠져, 빠져~!

예상 밖의 예능 월척, 정재형과 김연우
  • 등록 2011-08-04 오전 9:03:06

    수정 2011-08-04 오전 9:03:06

▲ 김연우, 정재형(사진=MBC)
예상 밖의 예능 월척. 진중하고 빈틈 없는 이미지와 다른 반전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신(神)들이 있다. 바로 `음악의 신` 정재형과 `발라드의 신` 김연우다.

정재형은 1995년 혼성그룹 베이시스로 김연우는 1996년 토이로 각각 데뷔했다. 그러다가 솔로로 전향한 뒤 방송 무대를 멀리하고 묵묵히 자신들만의 음악 세계를 이어온 뮤지션들이다.

그랬던 이들이 예능프로그램 출연 한 번에 `대세`로 떠올랐다. 정재형은 데뷔 16년 만에 최근 CF 모델로 발탁되며 인기를 증명했다.

◇정재형

정재형이 세간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 건 지난해 11월 MBC `놀러와`의 `노래하는 괴짜들` 특집에 출연하면서부터다. 그간 피아노와 친근한 모습으로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였는데 `음악계 이봉원`으로 불리면서 망가졌다.

정재형의 반전 매력은 지난 4월부터 7월 사이에 방송된 MBC `무한도전`의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특집으로 꽃피웠다. 자신이 외모도, 가요제도 1등이라며 밑도 끝도 없는 자신감을 보이는가 하면 한참을 웃다가 갑자기 토라지고 버럭 화를 내는 등 종 잡을 수 없는 변덕이 오히려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의 `아항항항` `오홍홍홍` 독특한 웃음소리와 `짜증나` `옳지옳지` 등 직설적이면서 고상한 아줌마 같은 말투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파리지엔 스타일의 패션도 화제였다.

방송이 끝난 뒤에도 성격만큼이나 종 잡을 수 없는 엄정화 이효리 보아 신민아 장윤주 등 `미친 인맥`이 알려지며 그에 대한 궁금증을 더 유발시키고 있다.

◇김연우

김연우가 유명해진 건 MBC `우리들의 일밤`의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면서부터지만 시청자들의 호감을 얻은 건 지난 달 2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의 `라디오 스타` 영향이 컸다.

김연우는 이날 방송에서 본명이 김학철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MC들은 김학철이 김연우가 되기까지 남다른 사연이 있지 않았을까 기대했다. 하지만 김연우의 답변은 너무 간단명료해 오히려 허를 찔렀다. 유희열이 자신의 음악과 김학철은 어울리지 않는다며 바꾸라고 했다는 것.

그는 또 임재범이 김연우처럼 노래하고 싶다고 말했다는 둥 윤종신 콘서트에 갔는데 자기 덕에 분위기가 살았다는 둥 아무렇지 자기자랑을 하며 `경거망동` 캐릭터를 얻었다.

이날 김연우의 예능감은 합기도 시범에서 폭발했다. 합기도 유단자란 얘기에 착지 자세와 발차기를 선보였는데 `응?` 뜻밖의 모양새가 폭소를 터뜨렸다.
▲ 정재형과 김연우(사진=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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