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자영업자 살리기 프로젝트.."해답 있을 것"

  • 등록 2019-05-09 오전 8:03:36

    수정 2019-05-09 오전 8:03:36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자영업자 살리기에 나섰다. 자신이 직접 겪은 어려움을 바탕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전면에 나선 것이다. 새 예능 프로그램 ‘홍석천의 Oh! 마이로드’를 통해서다.

이 프로그램은 tbs를 통해 방송되는 골목상생 프로젝트로 자영업자 홍석천과 이태원에서 10년 간 거주한 DJ 줄리안이 위기에 처한 이태원동 경리단길의 상권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담는다.

홍석천은 8일 오후 서울 상암동 tbs 사옥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으며 진정성을 강조했다. 그는 “많은 아이디어가 있지만 누구와 이야기해야 할지 모르는 외로움을 느끼다 동료들이 생겨 기분 좋다”며 “가장 저를 괴롭히는 숙제”라고 자영업자로서의 책임감을 보여줬다.

이어 “전국의 자영업자들이 문자 보내고 찾아와 ‘힘들다. 죽고 싶다’고 한다”며 자신의 상황도 털어놨다. 그는 “나도 한때는 직원이 200명까지 있었고, 그 친구들 월급 안 밀리려고 방송에서 번 돈 다 주고 있었다”며 “그것도 힘들어 가게를 몇 개 처분했는데 저는 그 친구들이 어디 있는지 잘 모른다”고 고백, 눈시울을 붉혔다.

홍석천은 “전국에 저같은 분들 정말 많다고 생각했고, 어떻게 자영업자 분들하고 또 자영업을 꿈꾸는 젊은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버틴다”면서 “어른들이 나서지 않으면 해결이 안 되고 힘을 갖고 있는 사람이 나서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체적인 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분명 해답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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