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보아 오빠 권순욱, 오늘(5일) 별세…향년 39세

  • 등록 2021-09-05 오전 10:58:27

    수정 2021-09-05 오전 11:02:09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가수 보아 오빠이자 권순욱 감독이 암투병 중 오늘(5일) 별세했다.

말기 복막암 투병 중이었던 권 감독은 5일 향년 3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지난 5월 복막암 4기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사진=권순욱 인스타그램)
가족 측은 코로나19 여파로 친인척과 장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빈소는 아산병원 장례식장 33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7일에 진행된다.

앞서 권 감독은 지난 5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저도 진심으로 기적에 모든 걸 걸어보려 하고 있다”며 “마지막으로 기적이란 걸 꿈꿔보게 해준여러분께께 감사드린다”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장폐색으로 정말 제 침도 소화 못 시키는 상황이 오게 된 것도, 같은 이유로 두 번의 입원을 했음에도 아무런 호전이 되지 않아 다른 병원에 외래도 가보고 했지만 결과가 모두 동일했다”며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권 감독은 “최근에 많은 분들이 연락을 주시고 추천해 주시는 치료들을 해보려고 한다”며 “가장 조심해야 할 것 정말 제일 조심해야 할 것은 인생을 즐겁게 살아야 하는 것이. 암의 첫 발병은 스트레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또 치료하러 간다. 황달이 심해서 항생제를 쏟아붓고 있다. 폐렴도 생겼다고 한다”라며 “암은 정말 모든 합병증을 다 만들어내는 것 같다. 하고 싶은 말이 많았나 보다. 목숨 걸고 노력 중”이라고 현재 자신의 사진과 함께 삶에 대한 의지를 다시금 바로 세웠다.

이에 보아는 오빠의 글에 “나의 눈엔 언제나 한결같이 멋있고 당당한 우리 오빠. 너답게 너처럼 헤쳐나가자. 그리고 솔직히 오빠 얼굴 지금이 훨 보기 좋아. 많이 사랑해 우리 오빠”라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권 감독은 2005년 팝핀현준 뮤직비디오 ‘사자후’로 데뷔했다. 이후 걸스데이, 서인영, 백아연, 이지혜, 레드벨벳, 엠씨더맥스 등 다양한 가수의 영상물 작업을 맡았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