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경 "치과의사 아내, 내가 떨었던 첫 여자.. 마주앉아있는 것도 힘들어"

  • 등록 2015-03-10 오전 8:44:39

    수정 2015-03-10 오전 9:23:54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방송 캡처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배우 김상경이 치과의사였던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김상경은 9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아내와 만난 지 이틀 만에 청혼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김상경은 “그동안 예쁜 여배우들과 연기 호흡을 맞췄지만 떨었던 적이 없다. 아내는 어떻게 보면 내가 떨었던 첫 여자다”라고 말했다.

이에 ‘힐링캠프’ MC 김제동은 “(치과의사인) 아내 직업을 보고 (결혼)하신 겁니까?”라고 물었고, 김상경은 “아내가 결혼을 하고 일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김상경은 “치과에 스케일링을 하러 갔는데 실장님과 이야기를 하다 뒤쪽을 보더니 원장님을 인사시켜 주더라. 내가 뒤돌아봤는데 그 분도 뒤돌아봤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빨대를 문 채로 돌아봤는데 난 진짜 그런 말을 안 믿었는데 내 눈에 슬로우모션으로 걸리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시 아내가) 반짝반짝거렸고 그 다음부터 너무 떨리더라. 실장님이 자리를 마련해 차를 한 잔 하라고 하더라. 맞은 편에 아내가 앉았는데 너무 떨려 이 자리에 있는 것조차 힘들더라. 전화번호만 물어보려고 했다. 평생 여자 번호는 처음 물어본 거다”고 덧붙였다.

김상경의 이야기와 함께 그의 아내가 사진으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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