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아들' 허훈, KBL MVP "연봉? 3억 4천만원+인센티브"

  • 등록 2020-07-23 오전 7:51:25

    수정 2020-07-23 오전 7:51:25

허재 아들 허훈. 사진=MBC ‘라디오스타’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농구선수 허훈이 연봉을 공개했다.

지난 22일에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실검 쟁탈전’ 특집으로 이연복, 전소미, 유민상, 허훈이 출연했다.

이날 허훈은 “방송에 출연하고 많이들 알아봐 주신다. 하지만 더 유명해지고 싶다”라며 “은퇴 후엔 지도자 생활을 하고 싶다. 그러다 좀 아니다 싶으면 방송 생각도 있다”고 밝혀 이목을 모았다.

김구라는 허훈에게 “최근에 연봉으로 화제였다고 들었다. 활약이 뛰어나니까 연봉 인상률도 대단하지 않냐?”라고 언급했다.

허훈은 “올해 프로 3년 차인데 현역 선수 중에서 최대 인상률인 126%를 찍었다. 연봉은 3억 4000만 원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인센티브가 따로 있다. 방송에 나가면 팀을 홍보하는 거니까 상여금을 준다는 식이다. KBL 10개 구단 중에서 방송으로 인센티브를 건 것은 제가 처음이다. 걸어달라고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허재 아들 농구선수 허훈은 지난 시즌 ‘한 경기 3점 슛 연속 9개’, ‘KBL최초 20득점-20어시스트’를 달성하며 KBL MVP에 올랐다. 허훈은 “아버지는 (제 기록에) 가까이 가지도 못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예능에서는 허당미를 뽐내는 허재지만 평소 아들에게는 칭찬을 잘 해주지 않는 타입이라고. 허훈은 “이기면 ‘수고했다’ 정도다. 못하면 ‘뭐하는 짓이냐 이게’라며 타박한다”고 털어놨다. 허재와 절친한 김국진은 “허재는 매일 술 먹고 했다. 그 정도 기록 을 낸 건 대단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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