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특급' 요스바니, 삼성화재 유니폼 입고 3년 만에 V리그 컴백

  • 등록 2023-05-09 오전 8:24:31

    수정 2023-05-09 오전 8:25:36

8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3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과 요스바니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과거 OK금융그룹과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등에서 활약했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쿠바·이탈리아)가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3년 만에 V리그로 돌아온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8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2023 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구슬 추첨 결과 1순위 지명권은 OK금융그룹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OK금융그룹은 기존 외국인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재계약하기로 결정한 상태. 결국 2순위 지명권을 얻은 삼성화재가 사실상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은 요스바니의 이름을 호명했다.

요스바니는 트라이아웃 초반부터 1순위 후보로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2018~19시즌 OK저축은행(현 OK금융그룹)에 입단해 V리그와 인연을 맺은 뒤 2019~20시즌 현대캐피탈, 2020~21시즌 대한항공에서 뛰었다.

요스바니는 이후 스페인과 중국, 이탈리아 리그에서 활약했다. 삼성화재는 요스바니의 V리그 네 번째 팀이 됐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삼성화재에서 활약한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이크바이리)를 선택했다. 이크바이리는 지난 시즌 V리그 득점 3위(875점)를 차지했다.

우리카드는 유일하게 뉴페이스를 지목했다. 슬로베니아 출신 젊은 아웃사이드 히터 마테이 콕을 뽑았다.

OK금융그룹을 비롯해 대한항공, 한국전력, KB금융그룹은 기존 선수인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 레오,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와 재계약을 선택했다.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대한항공은 링컨과 3시즌 연속 동행한다. 링컨은 지난 시즌 공격 성공률 1위(55.09%), 득점 6위(599점)에 올랐다. 2022~23시즌 득점 2위(882점)에 오른 타이스는 과거 삼성화재 3시즌 포함 총 5시즌 동안 V리그 무대를 누비게 됐다.

지난 시즌 득점왕(921점) 레오도 3시즌 연속 OK금융그룹에서 뛴다. 삼성화재 시절 3시즌포함, 총 6시즌을 V리그에서 활약하게 됐다. 레온는 남자부 역대 두 번째로 개인 통산 5000득점(5024점)을 돌파한 바 있다. 지난 시즌 대체 선수로 KB손해보험과 계약한 비예나는 다음 시즌 개막전부터 팀과 함께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열렸다. 선수들 기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선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쿠바 출신 국가대표 호세 마쏘를 비롯해 주목했던 선수 상당수가 불참하면서 기대했던 ‘대면 효과’는 보지 못했다.

V리그 남자부 외국인 연봉은 1년 차는 40만달러, 재계약한 선수는 55만달러다. 여자부는 5월 11∼13일 튀르키예 이스탄불 할둔 알라가스 체육관에서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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