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 채수빈, 입체감 있는 가령 캐릭터 연기 '물올랐네~'

  • 등록 2017-04-26 오전 8:11:42

    수정 2017-04-26 오전 8:11:42

MBC ‘역적’의 채수빈(사진=토인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배우 채수빈이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에서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 드라마에서 홍길동(윤균상 분)의 아내 가령 역을 맡고 있는 채수빈은 25일 방송에서 한 맺힌 복수를 시도하며 사랑스러운 캐릭터에서 한 서린 배역으로 변화를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홍길동이 처참하게 죽은 줄 아는 가령은 남편의 복수를 위해 궁에 들어가 연산군(김지석 분)의 가까이 접근하는 데 성공했다.

그동안 복수의 마음을 감춘 채 연산군에게 접근했던 가령은 이야기를 풀어놓는 재주로 연산군의 침소까지 들어가는 데 성공했다. 폭군인 연산군과 자신의 과거를 아는 장녹수까지 있는 궁 안에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선 자신의 마음을 철저히 숨기기 위해 노력했지만 남편을 잃은 슬픔만은 감추지 못했던 가령은 자신을 탐탁치 않아 하는 상화(이수민 분)에게만은 칼날 같은 목소리로 죽음까지 각오하고 있음을 밝혀 복수의 마음을 되새긴 바 있다.

그러나 홍첨지 일당의 궁 습격으로 홍길동의 정신을 따르는 무리들이 있음을 알게 되고, 죽을 위기에 처한 옥란(정다빈 분)과 홍길동의 동생인 상화(이수민 분)를 보호하기 위해 궁을 빠져나갈 생각을 하게 된 것도 잠시, 궁 안의 일을 알린 죄로 끔찍한 죽음을 맞는 무산아(이지원 분)를 보게 된 가령은 연산군을 죽이기로 결심한다.

이야기로 연산군에게 다시금 가까이 간 가령은 비녀로 연산군을 죽이려 했지만 장녹수(이하늬 분)의 방해로 실패하고 만다. 장녹수와 마주 선 가령은 자신의 서방을 찢어죽인 짐승이 바로 연산군이라며 한 맺힌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장녹수의 옛 정인인 홍길동이 자신의 남편인 것도 함께 밝혀 그 이후를 궁금하게 했다.

채수빈은 가령을 밝고 사랑스러웠던 모습에서 마음 속에선 피눈물을 흘리지만 그 마음을 절대 겉으로 표현해낼 수 없는 궁 안에서의 모습을 넘어 자신을 따르는 옥란과 시동생인 상화를 위해서는 자신의 안위를 고려하지 않고 보호하려는 성숙한 어른의 향기까지 풍기며 입체적으로 완성해가고 있다.

소속사 토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채수빈은 연기에 섬세한 변화를 주기 위해 노력했다. 복수를 결심하고 연산군에게 이야기를 하며 점차 표정이 식어가는 장면에선 가령의 결심을 함께 느낄 수 있게 했다. 자신을 말린 장녹수와 대립할 때는 자신의 남편이 죽은 슬픔, 복수에 실패한 원통함과 분함이 섞여 비통해 하면서도 결코 눈물을 흘리지 않으려는 것으로 자신의 굳은 마음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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