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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월화 미니시리즈 ‘크로스’(극본 최민석, 연출 신용휘) 8회는 강인규(고경표 분)가 김형범(허성태 분)을 찾는 과정에서 선림병원 이사장 손영식(장광 분)의 추악한 속내와 장기이식수술에 가려져있던 비리가 드러났다.
이 날 방송에서 인규는 형범-만식(정도원 분)의 계략에 의해 팔문산 사건의 진실을 아는 유일한 인물 길상(김서현 분)이 죽자 “김형범은 이길상이 VIP를 잘 안다 했고 이길상은 김형범이 VIP를 먼저 찾을 거라 했다. VIP를 찾으면 김형범을 잡을 수 있다”라는 단서를 손에 쥔 채 형범의 뒤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속내는 달랐다. 정훈 또한 인규의 이야기를 듣고 그의 머릿속을 번뜩 스치는 이가 있었으니 이사장 손영식. 정훈은 매 수술 때마다 장기이동경로에 유독 민감한 반응을 보였던 그의 행동에 ‘설마’ 했지만 의혹만 있을 뿐 결정적인 단서는 없었던 바. 때마침 지인(전소민 분) 역시 장기기증자로 병원을 찾은 최경남(정은표 분) 환자의 수상쩍은 행동에 찜찜한 기분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인규-이사장에 이어 최근 수술을 받았던 노진태(이우신 분) 의원의 행동에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낀 정훈. 그는 급기야 지인에게 최경남의 본적을 찾아가 그가 진짜 최경남인지 확인하라 지시했고 이들의 의심은 곧 사실이 됐다. 수술대 위에 누운 최경남은 진짜가 아닌 돈으로 매수된 가짜 최경남이었다.
이날 방송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2%, 최고 5.0%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tvN 타깃 시청층인 2049 시청률 또한 평균 2.4%, 최고 2.8%로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전국 가구 기준 / 유료플랫폼 / 닐슨코리아 제공)